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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승부수] 금리인하 기대 고조…한은 '동상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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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도 경제 하방 위험 많이 생겼다는 데 동의할 것"

[편집자주] 이 기사는 지난 9일 오전 10시 9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김민정 기자] 성장론자로 분류되는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취임을 앞두고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크다. 

올해 초에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렸지만 최근 들어선 기준금리가 움직인다면 아래쪽이라는 기대가 강하다.

지난 8일 최경환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추경, 금리인하, 규제완화에 대해선 대체로 동의한다”면서도 “금리정책은 금통위의 고유권한”이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한은이 3분기 내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기대감은 여전하다. 특히 최 후보자가 “경제 부처와 경제를 보는 인식에 대한 간극은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좁혀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한은도 지금 경제상황에서는 하방 위험이 많이 생겼다는 데 동의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인하 기대심리를 살려뒀다.

한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당일 시장 가격이 밀렸지만 인하 기대감에 대한 변화는 없는 것 같다”며 “청문회 초반에 적극적인 방안을 찾아 대응하겠다는 것과 경기판단 간극을 좁히려는 대화를 하다 보면 한은도 경기 하방위험이 커졌다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부분을 볼 때 금통위에 지속적으로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청문회 전에 과하게 기대했던 것에 비하면 분명하게 이야기 해주는 게 없었지만 기대감 자체가 많이 사라졌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중에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한다”며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 대비 부족한 경기부양 수단을 감안할 때 정책공조 차원에서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원화절상의 압력을 완화시키고, 동시에 그간의 원화절상에 따른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서도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기준금리 인하 시기는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이 나온 이후인 8월이 가장 유력해 보이나, 수정 경제전망과 함께 7월 금통위에서 선제적인 금리인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당분간 한은이 기준금리를 쉽게 움직이기 어렵다는 전망도 적지 않다. 뉴스핌이 지난 4~7일 경제전문가 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대다수의 응답자들은 ‘당분간 지켜볼 필요가 있다’(12명)고 답했다. ‘당장 인하해야 한다’는 의견은 2명이었고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은 한 명도 없었다.

해외 투자은행(IB)들은 금리인하 가능성에 부정적이다. 기준금리 인상 전망 시기를 늦춘 곳은 있지만 올해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하다.

소시에테제네랄(SG)은 경제지표상 현재로서는 추가 통화완화를 정당화할 근거가 없다고 평가했다. 2분기 국내총생산(GDP) 데이터에 세월호 참사의 영향이 반영되더라도 일시적 충격에 거시정책으로 대응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

노무라증권은 새 부총리가 금리 인하와 같은 거시경제 수단이 아니라 특정 부문에 대한 맞춤식 미시적 경기부양책으로 내수 살리기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취임 초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했던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달 한 걸음 물러섰다. 이 총재는 “지난 4~5월 내수가 안 좋았기 때문에 통화정책방향 문구에 '주춤'이라는 표현을 썼고, 그에 대한 판단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우려하는 소비투자심리 위축이 언제 어떤 속도로 해소되느냐가 관건”이라며 “이는 6월 지표만 봐도 판단이 가능할 것 같고, 일시적이냐 장기적이냐 흐름에 대한 판단은 조금 더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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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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