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올 시즌 남은 대회의 관건은 체력일 것 같고 더 우승하고 싶어요.”
6일 중국 웨이하이의 웨이하이 포인트CC에서 끝난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효주(19·롯데·사진)는 “아직 우승에 목이 마르고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마스터스에 출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그는 “2위와 타수차가 많이 나서 다른 선수들보다 여유 있는 상태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했지만 골프장 특징이 언제 스코어가 변할지 모르기 때문에 끝까지 긴장했다”고 말했다.
하반기 대회 전망에 대해 그는 “어떻게 될지 짐작이 안 간다. 이번 대회도 우승할지 몰랐다. 샷이 후반 갈수록 흔들렸기 때문에 좀 더 열심히 연습해야 할 것 같다”조심스럽게 말했다.
하반기 관건을 체력이라고 꼽은 그는 “대회가 많이 남아 체력이 중요하다”며 “해외대회는 에비앙 마스터스 출전만 확정됐고 나머지는 아직 모르겠다”고 전했다.
하반기 목표에 대해 그는 “물론 우승이다. 좀 더 연습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서 우승을 더 했으면 좋겠다”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의 말은 지난해 만났을 때와 달리 자심감에 차 있었다. 조심스럽게 말하면서도 확신을 읽을 수 있었다.
그는 2개 대회 연속 까다로운 코스에서 우승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내 대회는 LPGA투어보다 코스세팅이 쉬운 편이다. 그는 최근 두 대회를 통해 해외 대회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시켰다.
중국의 어린 선수들 중에 그의 팬이 많은데 대해 그는 “나도 어린데 팬이라고 해줘서 정말 고마웠다. 나중에 같이 투어활동도 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분 좋았다”고 말했다.
◇김효주 프로필
소 속: 롯데
생년월일: 1995년 07월 14일
입회연도: 2012년 10월
통산우승: 3승
현재 상금랭킹: 1위
2014 시즌 주요성적: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우승
기아자동차 제28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우승
제4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3위
제7회 롯데마트 여자오픈 4위
SWINGING SKIRTS 2013 WORLD LADIES MASTERS 4위
제4회 KG ·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6위
2013 시즌 주요성적: 2012 현대차 차이나 레이디스 오픈 우승
KB금융 STAR 챔피언십 3위
메트라이프·한국경제 제35회 KLPGA 챔피언십 4위
E1 채리티 오픈 2위
제3회 KG ·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2위
제6회 롯데마트 여자오픈 7위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