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월드컵 8강 대진표에 가장 먼저 안착한 브라질과 콜롬비아가 5일 4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사진은 브라질과 콜롬비아를 대표하는 골잡이 네이마르(왼쪽)와 로드리게스 [사진=AP/뉴시스] |
국제축구연맹(FIFA)에 따르면 30일 새벽 벌어진 두 경기 결과 네덜란드와 코스타리카가 각각 멕시코와 그리스를 누르고 브라질월드컵 8강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네덜란드는 30일 새벽 1시 벌어진 16강전에서 멕시코에 2-1로 신승했다. 지오바니 산토스에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던 네덜란드는 후반 막판 스네이더와 얀 훈텔라르의 연속골이 터지며 멕시코를 간신히 따돌렸다. 하지만 골잡이 로벤의 할리우드 액션 등 논란을 남기며 축구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전후반과 연장까지 1-1로 비긴 코스타리카와 그리스의 명암은 결국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이번 브라질월드컵 최대의 이변 코스타리카는 골키퍼 나바스의 승부차기 선방에 힘입어 그리스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브라질월드컵 8강 대진표의 나머지 네 자리는 7월1일과 2일 모두 가려진다. 1일 새벽 1시 프랑스와 나이지리아, 같은 날 오전 5시 독일과 알제리가 8강 대진표에 합류하기 위해 격돌한다. 7월2일 새벽 1시에는 아르헨티나와 스위스, 같은 날 오전 5시에는 벨기에와 미국이 맞붙는다.
8강 대진표는 아직 작성되지 않았지만 팬들의 관심을 끄는 빅매치는 일부 완성됐다. 7월5일 벌어질 브라질과 콜롬비아의 경기는 사실상 결승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로 축구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얻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