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와 16강 경기가 난전이 될 것으로 예상한 브라질 축구대표팀 스콜라리 감독 [사진=AP/뉴시스] |
루이스 펠리프 스콜라리 감독은 16강을 앞두고 가진 외신과 인터뷰에서 “선택권을 줬다면 칠레 말고 다른 팀을 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브라질은 24일 카메룬과 가진 2014 브라질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4-1로 이기고 16강을 확정했다. 자연히 축구팬들의 눈길은 최강 브라질과 맞붙을 네덜란드와 칠레전으로 쏠렸다.
A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브라질과 만날 팀은 B조 2위팀이다. 당시 B조 1위와 2위를 다투던 네덜란드와 칠레는 모두 16강을 확정한 상황이었지만 브라질을 피하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결과는 네덜란드의 승리였다.
칠레로서는 네덜란드에 지면서 브라질과 만났지만 정작 적장 스콜라리는 네덜란드가 올라왔으면 했다고 털어놨다.
브라질 스콜라리 감독은 “칠레가 얼마나 강한 팀인지 잘 안다”며 “칠레는 매우 수준이 높다. 남미 국가와 대결은 언제나 힘들다”고 말했다.
이런 생각은 스콜라리 감독만 하는 게 아니다. 이번 월드컵 네 골의 주인공 네이마르 역시 “칠레는 무척 까다로운 상대”라며 난색을 표한 바 있다.
네이마르와 알렉시스 산체스의 공격력 대결이 펼쳐질 브라질과 칠레의 2014 브라질월드컵 16강 토너먼트는 29일 오전 1시(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에스타지우 미네이랑에서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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