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한 주간(23~27일) 코스피지수는 1.03% 가량 오르며 글로벌 경기회복의 흐름을 탔다. 지난 주말 미국 경기회복 기대감에 미국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중국의 제조업지표가 개선되면서 코스피 역시 강세를 보였다.
주 중반 이라크 우려, 삼성전자 급락 등으로 코스피가 떨어지기도 했으나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에 1980선을 다시 회복한 채 마감했다.
이와 달리 지난주 8개 증권사들이 추천했던 13개 종목들은 하락세가 우세했다. 이들 중 코스피 대비 1% 이상 오른 종목은 4개, 1% 이상 떨어진 종목은 9개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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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것은 LG그룹주의 강세였다.
지난주 대신증권이 추천했던 LG디스플레이는 한 주간 3.80% 오르며 코스피 대비 2.77%포인트 아웃퍼폼했다. LG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G3 기대감과 디스플레이 업황 회복, 기관의 매수 등이 맞물리며 지난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SK증권으로부터 추천받은 LG이노텍도 한 주간 3.25% 오르며 시장평균 대비 2.22%포인트 아웃퍼폼했다. LG이노텍 또한 G3 판매호조·애플 신제품 출시 수혜 등으로 나흘 연속 강세를 이어가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우리투자증권이 추천했던 SK케미칼은 하반기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에 한 주간 3.35% 오르며 상위권에 랭크됐다. 우리투자증권은 SK케미칼에 대해 "바이오디젤 판매가격 상승 및 친환경플라스틱소재(PETG)와 유틸리티 매출 증가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추천한 바 있다.
이와 달리 한화케미칼은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에 한 주간 4.26% 내리며 시장평균대비 5.29%포인트 언더퍼폼했다. 동양증권은 지난주 한화케미칼에 대해 "2분기 한화드림파마 매각 등을 통해 6000억원 내외의 현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태양광 자회사 흑자전환, 갤러리아 백화점 리모델링 효과 등이 기대된다"고 추천한 바 있다.
SK하이닉스와 SKC&C는 한 주간 3.85%, 3.48%씩 내리며 그 뒤에 랭크됐다. SK하이닉스는 차익매물 등이 나오며 하락세를 이어갔고 SK C&C는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주가가 밀렸다.
지난주 한화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하반기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추천한 바 있다. SK C&C 또한 SK증권으로부터 "고성장, 고마진 사업 진출에 따른 성장스토리를 보유했다"며 "실적개선이 나타나면서 주가상승이 기대된다"고 추천받았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