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타 디지털 최종진(왼쪽)·임창의 선임 조명기술감독이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CGV에서 열린 2014 하반기 라인업 공개 및 영화 ‘혹성탈출:반격의 서막’ WETA(웨타) 디지털 초청 로드쇼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올댓시네마 제공] |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CGV에서는 2014 하반기 라인업 공개 및 영화 ‘혹성탈출:반격의 서막’ WETA(웨타) 디지털 초청 로드쇼가 열렸다.
이날 로드쇼에 자리한 최종인 감독은 “영화에 CG가 굉장히 많이 쓰이고 있다. 화려한 효과들이 많아서 눈이 즐겁다. 하지만 그간의 영화들이 거기서 많이 간과한 부분이 인간의 따뜻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이런 감정을 표현하고 관객과의 교감을 이끌어내기 쉽지 않다. 하지만 ‘혹성탈출’은 1, 2편 모두 그런 부분에 치중한 작품이다. 물론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이기 때문에 큰 스케일의 효과도 많지만 눈만 즐거운 다른 작품들과 달리 보고 나면 가슴을 움직이는 뭔가가 남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창의 감독 역시 “저희로서는 이번 작품은 컴퓨터그래픽의 퀄리티로 평가를 받고 싶지 않다. 오히려 인간 지능을 가진 유인원들의 연기력으로 평가받고 싶다. 영화를 보면 분명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최 감독과 임 감독은 이번 영화의 CG 및 모션캡처를 담당한 디지털 그래픽 스튜디오 웨타 디지털 소속으로 영화 프로모션 차 방한했다. 두 사람은 그간 웨타 디지털에서 영화 ‘혹성탈출:진화의 시작’, ‘어벤져스’, ‘아이언맨3’, ‘호빗:스마우그의 폐허’ 등의 작품에 참여했다.
한편 ‘혹성탈출:반격의 서막’은 유인원 바이러스가 지구를 뒤덮은 10년 후 이야기로 더 진화된 유인원 무리와 바이러스에서 살아남은 인간들이 생존을 놓고 벌이는 최후의 종족 전쟁을 담았다. 맷 리브스 감독이 연출했으며 게리 올드만, 앤디 서키스 등이 출연한다. 오는 7월16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