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이슈

속보

더보기

[로텐더홀] 복수 법안소위 도입, 미적대는 이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상임위 파행 최소화 방안…여당, 힘빠질까 반대

▲4월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 소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법안심사소위에서 조해진 위원장이 방송법개정안 등 120개 법안을 가결하고 있다. 미방위는 이날 이전 수개월여 동안 방송법개정안으로 인해 파행을 거듭했다.[사진=뉴시스]
[뉴스핌=고종민 기자] #19대 전반기 국회에서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는 '식물 상임위' '불임 상임위'라는 오명을 들어야했다. 지난해 정기국회부터 연말 임시국회, 올해 2월 국회까지 단 한 건의 법안도 처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파행의 단초는 방송법 개정이었다. 방송법을 두고 여야간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자 다른 법안 논의도 올스톱됐다. 방송법과 무관한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안(단말기 유통법), 원자력 방호방재법 등 법안 심사를 마친 다른 법안까지 법안소위 문턱을 넘지 못했다. 지난 5월에야 방송법이 합의되면서 단말기 유통법 등 16개 법안이 본회의 단계까지 넘어섰다. 하지만 271건에 달하는 발의안이 후반기 국회로 넘어왔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이같은 비효율적 운영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일부 상임위의 복수 법안소위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 

문제가 됐던 미방위에 방송통신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부를 나눠 각각의 법안소위로 운영해야한다는 것.  또 파행을 겪지 않았지만 정무위원회도 금융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 및 기타 부처를 나눠 각각 전문화한 법안소위를 구성하자는 안이 대표적이다.

사실 복수 법안소위 도입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현재 법제사법위원회·기획재정위원회·국토교통위원회가 각각 복수 법안소위를 운영하고 있다. 

법사위는 법안1소위와 법안2소위로 나눠 각각 상임위 고유 법안과 타 상임위에서 올라온 법안을 심사한다. 기재위는 조세개혁소위와 경제재정소위로 분야별 전문화를 시켰다. 여야가 전반기에 주택 정책을 놓고 대립한 국토교통위원회도 주택 분야와 교통 분야를 나눠 원활한 법안심사를 진행했다.

국회 안팎의 평가는 긍정적이다. 해당 상임위의 의원들이 전문성의 깊이를 더할 수 있고, 특정 영역에서 쟁점이 발생해도 상임위 전체가 멈춰서는 파행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이유에서다.

문제는 여당인 새누리당이 법안소위 복수화를 반대하고 있다. 국방위원회를 제외한 대부분의 상임위에서 여당이 법안소위 위원장직을 차지하고 있어 소위를 나눌 경우 권한이 약해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새정치연합이 복수 법안소위 위원장 자리 중 하나를 요구하자 여당은 절대 수용 불가 방침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관계자는 "여당이 법안소위 위원장을 독식하고 있는 구조를 양보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법안소위원장이 법안심의에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야 원내대표가 월요일 주례회동에서 얼마만큼 접점을 찾을 지 관건"이라며 "각 상임위의 새누리당 의원들의 의견도 일치 시켜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