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주장이 수아레스 핵이빨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AP/뉴시스] |
[뉴스핌=이지은 인턴기자] 우루과이 주장 디에고 루가노가 수아레스 '핵이빨'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우루과이는 25일(한국시간) 나타우 에스타디오 다스 두나스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전 이탈리와의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수아레스는 경기 후반 이탈리아 수비수 키엘리니와의 몸싸움에서 자신의 분을 이기지 못해 키엘리니의 어깨를 물며 '핵이빨'을 드러내 논란을 빚고있다.
이에 경기 후 우루과이 주장 디에고 루가노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수아레스 핵이빨) 당신 정말 봤나? 나한테 보여줄 필요는 없다. 난 아무것도 못 봤기 때문이다"라며 "당신은 아무것도 못 봤다. 왜냐하면 아무일도 없었기 때문"이라며 수아레스 행동에 대해 두둔했다.
이어 루가노는 "최악은 키엘리니의 태도다. 그는 좋은 선수지만 이탈리아 축구를 대표하지 않는다. 경기장을 떠나면서 울면서 상대선수에게 어필하는 것은 스포츠맨으로서 자세가 아니다. 남자로서 실망스럽다"며 그의 오버액션에 대해 비난하며 키엘리니 반응에 대해 공격했다.
한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수아레스는 "경기중에 흔히 있는 일이다. 키엘리니가 먼저 내 어깨를 밀쳤고 그래서 내 눈이 이렇게 된 것이다"라며 "경기 중에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을 가지고 큰 소란을 피울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인턴기자(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