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와 칠레의 대표 킬러 아르옌 로번(왼쪽)과 알렉시스 산체스 [사진=신화사/뉴시스]

네덜란드는 24일 새벽 벌어지는 2014 브라질월드컵 B조 칠레와 경기에서 필승의 각오로 임해 승리를 따낸다는 전략이다.

칠레에 골득실 단 1점 차이로 B조 1위를 달리는 네덜란드는 이미 16강을 확정한 상태. 이는 칠레도 마찬가지지만 이날 경기 승패에 따라 16강에서 브라질과 붙느냐 피하느냐가 결정되는 만큼 양국은 양보 없는 일전을 치를 전망이다.

네덜란드는 브라질월드컵에서 각각 세 골을 터뜨려 골 순위 1위를 기록 중인 반 페르시와 로번 둘을 보유한 강팀이다. 하지만 앞서 호주전에서 경고를 받은 반 페르시는 결정적으로 칠레전에 나서지 못한다. 막강 투톱을 자랑하던 네덜란드로서는 아르옌 로번에 대한 의존도가 그만큼 높아졌다.

별다른 부상도 없고 기복 역시 모르는 로번은 호주전에서 한 골을 기록한 멤피스 데파이와 칠레 골문을 노린다. 이에 맞서는 칠레는 광부 출신 슈퍼스타 알렉시스 산체스의 어깨가 무겁다. ‘무적함대’ 스페인을 2-0으로 두들긴 칠레는 객관적으로 네덜란드에 밀리지만 FIFA랭킹은 오히려 네덜란드보다 한 계단 높은 14위다.

역대 A매치 전적 1전 1무로 초박빙인 네덜란드와 칠레의 2014 브라질월드컵 B조 경기는 24일 새벽 1시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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