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동양증권은 코오롱생명과학에 대해 실적 개선 전망과 신약 가치 반영에 따라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6만3000원에서 7만원으로 올렸다.
김미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23일 "코오롱생명과학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한 355억원, 영업이익은 11.5% 감소한 46억원으로 컨센서스 추정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비우호적인 환율에도 불구하고 실적은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원료의약(API) 매출 중 수출 비중이 90% 이고 대부분 일본 수출(엔화 결제)인데 2분기에도 원엔 환율이 불리한 상황"이라며 "그러나 고부가가치 신규 API 비중이 늘고, 일본 오리지네이터(Originator) 제약사향 CMO(위탁생산) 매출이 정상화되며 2분기 일본향 엔화 수출은 사상 최대치(14억엔)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업화를 앞둔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인 티슈진-C의 가치에 대해서도 주목하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티슈진-C는 상반기 환자에 대한 약물투여를 완료한 후 1년의 관찰기간을 거쳐 신약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라며 "빠르면 내년말 국내 허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티슈진-C의 가치는 22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신약의 상업화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신약가치를 반영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