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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새벽 벌어진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알제리 슬리마니에 선제골을 내주는 한국. 러시아전과 같은 라인업을 고집한 한국은 전반 35분 현재 0-2로 뒤져 있다. [사진=AP/뉴시스] |
23일 새벽 4시(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 구장에서 벌어진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알제리전에 나선 한국은 박주영을 원톱으로 내세운 4-2-3-1 포메이션을 구성했다.
지난 러시아전에서 1-1로 비겨 승점 1점(2위)을 챙긴 한국은 이날 새벽 1시 벌어진 조별리그에서 벨기에가 러시아를 1-0으로 꺾음에 따라 16강 진출 가능성이 다소 높아졌다. 한국과 공동 2위이던 러시아는 벨기에에 지면서 16강 진출 가능성이 그만큼 낮아졌다.
홍명보 감독은 고집대로 4-2-3-1 포메이션을 그대로 들고 나왔다. 월드컵 무대 전에 치른 평가전에 이어 러시아전에서도 논란을 일으킨 박주영이 최전방에 나서는 것도 그대로다. 박주영은 러시아와 경기에서 한 차례도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 박주영과 교체된 이근호는 선제골을 뽑으며 박주영 논란에 불을 지핀 바 있다.
러시아전에서 옐로카드를 받은 손흥민과 기성용, 구자철도 그대로 출전했다. 한국영이 기성용과 중원을 지키고 최후방 포백은 이용과 홍정호, 김영권, 윤석영이 맡았다. 골키퍼 역시 가나와 평가전에서 '자동문'으로 혹평을 받았던 정성룡이 그대로 나섰다.
한편 23일 새벽 4시 시작한 한국과 알제리 전은 전반 36분 현재 알제리가 3-0으로 크게 앞서 있다. 경기 시작부터 수비 불안을 그대로 노출한 한국은 전반 26분과 28분, 36분 내리 세 골을 내줬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