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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색정녀의 섹스버스터 '님포매니악' 볼륨1

기사입력 : 2014년06월19일 14:59

최종수정 : 2014년06월19일 14:59

'님포매니악' 스페셜 포스터 [사진=엣나인필름]
[뉴스핌=김세혁 기자]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문제작 ‘님포매니악’이 마침내 국내에 상륙했다.

18일 볼륨1을 먼저 선보인 영화 ‘님포매니악’은 어린 나이에 자신의 성적 특징과 잠재력(?)에 눈뜬 여성 조(샤를로트 갱스부르)의 이야기다. 제목 ‘님포매니악(Nymphomaniac)’은 섹스에 환장하는 여성 즉 색광녀를 의미한다.

영화는 상처를 입고 눈 내리는 거리에 쓰러진 조가 자신을 구해준 샐리그먼(스텔란 스카스가드)에게 성적 편력을 늘어놓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총 8장으로 구성된 ‘님포매니악’은 볼륨1에서 5장을, 조만간 개봉할 볼륨2에서 나머지 3장을 소개한다.

이 영화는 색정증 여성의 블록버스터급 남성 편력을 소개하면서 인류의 보편적 욕망 ‘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누구나 갖고 있는 기본적인 본능이지만 공공연하게 털어놓기 수치스러운 섹스를 스크린을 도마 삼아 마음대로 칼질하고 요리하고 까발리는 감독의 연출이 놀랍다.

애초에 영화는 샤이아 라보프, 우마 서먼(짧지만 기가 막힌 연기를 보여준다), 크리스찬 슬레이터, 윌렘 대포 등 톱스타들의 참여로 눈길을 모았다. 하지만 이들은 거들 뿐, 샤를로트 갱스부르의 비중이 압도적이다. 조의 섹스라이프를 시간 순서대로 나열하는 이 영화에서 샤를로트 갱스부르는 철저하게 ‘섹스는 섹스일 뿐’이라고 강조한다. 조가 성에 눈뜬 계기가 그러하며, 첫 남자를 고르고 처녀성을 잃는 장면도 그런 맥락에서 묘사된다.

하지만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은 조를 섹스에 기계적으로 탐닉하는 여성으로 몰아붙이지는 않는다. 감독은 오묘한 화학적 변화를 가미해 점차 변해가는 조의 심리를 섬세하게 터치한다. 조의 심리적 변화는 ‘님포매니악’ 볼륨2에서 극대화될 듯하다.

여담이지만 ‘님포매니악’은 등급심사를 통과하느라 우여곡절을 겪었다. 하지만 필름을 싹둑 잘라내지 않고 일정 장면을 흐릿하게 처리하는 타협을 택했다. 이 점은 라스 폰 트리에 마니아들에게는 큰 위안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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