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파' 이근호가 재조명을 받고 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직전 엔트리에서 탈락한 이근호는 4년 뒤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러시아전에서 값진 선취골을 뽑아 진가를 뽐냈다. [사진=신화사/뉴시스] |
이근호는 허정무 감독이 축구대표팀을 이끌던 2010년 남아공월드컵 최종엔트리에서 빠져 눈길을 끌었다. 당시 이근호는 허정무 감독의 ‘황태자’로까지 불리며 승승장구했기에 본인이 받은 충격도 꽤 컸다.
당시 이근호는 남아공월드컵 지역예선에서 펄펄 날았다. 하지만 정작 본 무대가 다가올수록 극심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결국 이근호는 허정무호에 승선하지 못했다.
4년 전 악몽을 선명하게 기억하는 이근호는 홍명보호의 조커로 등장, 값진 골을 터뜨리며 기대에 부응했다. 이근호는 18일 오전 7시 벌어진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러시아전에서 후반 박주영과 교체 투입된 후 감각적인 중거리슛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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