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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기성용·구자철 경고 [사진=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손흥민, 기성용, 구자철이 러시아전에서 모두 경고를 받은 가운데, 영국 언론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지만 한국은 이날 세 번의 옐로카드를 받았다. 처음 경고를 받은 이는 손흥민이었다. 주심 네스토르 피타나는 손흥민이 전반 13분 드리블을 하는 러시아 사메도프를 뒤에서 발로 걸어 넘어뜨리자 바로 옐로카드를 줬다. 신체적 접촉은 물론, 고의성도 없었지만 주심의 경고는 손흥민을 향했다.
전반 28분 기성용도 경고를 받았다. 러시아의 알렉산드로 사메도프와 경합 과정에서 거친 태클을 한 것. 공을 보고 들어간 태클이었으나 주심은 기성용에게 옐로카드를 들었다. 또 마지막 경기 종료 직전 구자철 역시 경고를 받았다.
국내 언론을 비롯해 해외 언론들은 선수들의 경고에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특히 손흥민이 옐로카드를 받을 만큼 사메도프와 접촉이 없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BBC 라디오 5에서 대한민국과 러시아전 해설을 하고 있는 전 웨일스 대표팀 스트라이커 존 하츠슨은 "대한민국의 손흥민이 아무 행동도 안했다. 이게 옐로카드를 받을 만한지 의문스럽다. 이번 월드컵에선 공중을 나는 태클도 흔히 볼 수 있다"며 판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영국 언론 미러 역시 "손흥민은 사메도프와 닿지도 않았다. 어처구니없다(Naughty)"며 손흥민의 경고에 고개를 갸우뚱했다.
한편, 손흥민·기성용·구자철 경고에 국내 네티즌들은 "손흥민·기성용·구자철 경고라니, 한국 축구 대표 주력 멤버인데 큰일이다" "손흥민·기성용·구자철 경고... 너무 했어. 손흥민 경고는 정말 나만 억울한 거야?" "손흥민·기성용·구자철 경고 중에 솔직히 손흥민 경고는 정말 아니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