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가 러시아전 교체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뉴시스] |
18일(한국시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러시아와의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홍정호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우리 쪽으로 주도했던 게 선수들 자신감도 붙었고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홍정호는 "일단은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아쉬운 건 사이드에서 크로스가 올라와서 위험한 상황을 만들지 않았나 싶다. 저희가 첫 득점까지는 잘 막아줬고 그런 점에서 높게 평가하고 싶다. 저로서는 선수들과 함께 끝까지 못했던 게 아쉬웠다"라며 교체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후반 27분 홍정호는 가벼운 부상을 당해 황석호(24·산프레체 히로시마)와 교체됐다.
또 홍정호는 "아무래도 많이 양팀 다 많이 힘들었던 경기였던 거 같은데 선수들은 90분 내내 최선을 다했고 오늘 경기로 인해서 다음 경기엔 더 좋은 체력으로 더 많이 뛸 수 있는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상대보다 더 많이 뛰어야 한다. 그것밖에 없다고 선수들 다독이면서 후반전 임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홍정호는 오는 23일로 예정된 알제리전에 대해 "회복이 제일 중요한 것 같고 남은 기간 동안 컨디션을 잘 회복하고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선수들을 잘 관리해서 좋은 경기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홍정호는 인터뷰에서 '일단'이라는 단어를 총 27회나 사용했다. 기기 전반 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12번이나 '일단은'을 반복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정호 교체에 네티즌들은 "홍정호, 교체 아쉽다", "대한민국 홍정호, 오늘 수비 잘하더라", "대한민국 홍정호, 다음 경기에서 잘해줬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임주현 인턴기자 (qqhfhfh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