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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축구대표팀이 가나와의 악연을 끊었다. 사진은 전반 29초 만에 선제골을 터트린 미국 클린트 뎀프시의 모습. [사진=AP/뉴시스] |
17일(한국시간) 오전 7시 미국 대표팀은 브라질 나타우 에스타디오 다스 두 나스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G조 가나와의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전반 29초 만에 터진 클린트 뎀프시(31·시애틀 사운더스)의 골로 경기 흐름을 가져온 미국은 후반 41분 존 브룩스(21·헤르타 베를린)의 결승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7분 가나 안드레 아예우(25·올랭피크 드 마르세유)가 동점골을 터트려 미국을 바짝 추격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앞서 독일 월드컵 조별예선과 남아공 월드컵 16강전에서 연달아 가나에게 패배의 쓴맛을 봤던 미국은 이날 승리로 설욕에 성공했다.
이에 미국 CBS 스포츠는 경기 후 "미국이 월드컵 라이벌 가나를 기절시켰다. 선수들은 가나의 압박에도 현명하게 대처했다. 초반 뎀프시의 골에 이어 브룩스의 결정적인 골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미국 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역시 "우리는 계속해서 밀어붙여야 했다. 위대한 정신을 가지고 있다. 조지 알티도어가 다친 것은 충격이지만 엄청난 승리를 거뒀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미국 가나에 네티즌들은 "미국 가나, 월드컵 3번 만에 설욕했구나", "미국 가나, 흥미진진한 경기였다", "미국 가나, 가나가 이길 줄 알았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임주현 인턴기자 (qqhfhfh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