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 둥지’ 10회 장서희 이채영 [사진=KBS 2TV 저녁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 10회 캡처] |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저녁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극본 황순영, 연출 곽기원 백상훈) 10회에는 이채영(화영 역)이 황동주(정병국 역)의 미국측 사업파트너로 등장했다. 이전과는 이채영의 다른 당당한 모습이 극 중 병국은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채영은 업무상 미팅을 핑계로 황동주를 호텔 수영장으로 불러 매혹적인 모습을 보이며 접근했다. 황동주는 그런 이채영의 모습에 낯익어 하지만, 끝내 알아보지는 못 했다.
이와 더불어 이채영은 장서희의 뒤를 캐고 다니며 그가 운영하는 커피숍을 찾아가는 등 조금씩 장서희의 일상으로 파고들어오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채영은 장서희의 집 앞에서 다정스레 손을 잡고 가는 장서희-정지훈(정진우 역) 모자의 뒷모습을 안타깝게 바라보면서 “기다려 아가, 내가 네 엄마야”라고 읊조려, 아이에 대한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뻐꾸기 둥지’ 10회 [사진=KBS 2TV 저녁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 10회 캡처] |
김경남을 향한 손가영과 김민좌의 치열한 사랑쟁탈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세 사람의 삼각관계가 어떻게 그려질지 또한 흥미를 자아낸다.
오늘 11회에서는 장서희가 시어머니인 서권순(곽여사 역)은 물론 황동주와도 조금씩 갈등을 하게 될 것으로 예고됐다. 이에, 이채영의 복수를 위한 운신의 폭이 넓혀질 것으로 보여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KBS 2TV 저녁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는 오빠를 죽음으로 내몰았던 여자의 대리모가 되어 처절한 복수를 꿈꾸는 한 여인(이채영)과 자신의 인생과 아이를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또 한 여인(장서희)의 갈등을 그린 복수극이다.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50분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