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아일랜드로 옮겨 법인세 인하 효과 노려
[뉴스핌=권지언 기자] 미국 의료기기 제조업체 메드트로닉이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경쟁업체 코비디엔 인수에 나서기로 했다.
15일(현지시각)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메드트로닉은 코비디엔을 429억달러(약 43조7494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본사는 아일랜드에 두는 방식으로 법인세 인하 효과를 누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법인세율은 35%인 반면, 아일랜드의 경우 법인세율이 12.5%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메드트로닉 측은 양사 합병으로 회계연도 2018년 말까지 양사가 누릴 연간 세전 비용 시너지가 최소 8억5000만달러에 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영업 본사는 그대로 미니애폴리스에 두기로 한 메드트로닉은 양사 합병이 올 4분기 내지 내년 초에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