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준영 기자] 코스피 지수가 이라크 내전 부담감으로 인한 외국인의 매도세에 1990선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6일 코스피는 오전 9시39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1.70포인트(0.09%) 내린 1989.15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0억원, 69억원 순매도중이고 개인이 269억원 순매수중이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 매도우위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40억원, 572억원 매도중으로 전체 612억원 순매도중이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1.15% 오르고 있고 화학, 건설업, 은행업 등이 동반 상승중이다. 전기가스업은 1%대 떨어지고 있고 운수창고와 기계업도 하락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LG화학이 2.72% 오르고 있다. 삼성생명과 삼성전자도 상승하고 있다. 한국전력과 기아차, 현대중공업은 하락중이다.
조은애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이라크 내전 우려로 이번주 증시는 조정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이라크 내전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지며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시장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이 나타날 수 있는 점도 부담"이라고 말했다.
박옥희 IBK투자증권 연구원 은 "국내증시는 주말 발표된 미국 소비지표 부진과 이라크 관련 지정학적 우려 등이 계속 부담으로 작용하겠지만 최근 유지된 박스권 하단으로 하락한 데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반등을 시도할 전망"이라며 "이번주 17~18일 일정으로 미국 FOMC 회의가 예정돼 있는데 현재 미국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를 월 450억달러에서 350억달러로 추가 100억달러 축소하며 테이퍼링을 지속할 것으로 컨센서스가 형성되는 중"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1포인트(0.17%) 오른 537.25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이 27억원 순매도 중이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8억원, 32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서울반도체와 파라다이스가 2%대 상승중이며 성우하이텍과 원익IPS는 하락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