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13일 박근혜 정부의 2대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으로 내정된 최양희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ICT(정보통신기술) 융합 전문가로 꼽히고 있다.
최 내정자는 1995년 강원도 강릉 출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카이스트 대학원에서 전자공학 석사를 거쳤다. 프랑스 국립정보통신대학교(ENST)에서 전산학 박사를 받았다.
학계에서 연구 활동에만 그치지 않고, 다양한 학회 활동과 각종 정보통신분야 단체의 장을 맡아 과학과 기술 부문을 융합하고 발전시키는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 내정자는 삼성그룹이 박 대통령의 창조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한 설립한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초대 이사장을 맡아왔다. 재단은 삼성그룹이 지난해 설립, 10년간 총 1조5000억원 규모로 운영 중이다.
재단은 기초과학과 함께 소재기술, ICT 창의과제 분야를 집중 지원하고 있다. 최 내정자는 재단을 운영하면서 과감하고 융통성 있는 리더십을 발휘했다. 특히 파급효과가 큰 주제에 대해 틀을 깨는 연구에 집중해왔다는 평가다.
미래부의 핵심 정책인 창조경제와 관련해서는 “창조적인 사고를 하는 게 과학기술 분야인 만큼 그 부분에 동기를 부여해서 이 사이클을 가속화시키고 원활하게 만들겠다”는 입장을 강조해 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내각 발표에서 “최 내정자는 한국정보과학회장 거치면서 미래 융합기술 발전에 헌신해왔다”며 “창조적인 발상과 오랜 융합기술 연구를 통해 창조경제의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강원 강릉(59) ▲ 경기고·서울대 전자공학과 ▲ 프랑스 국립정보통신대학교(ENST) 박사 ▲ 한국정보과학회 회장 ▲ 미래인터넷포럼 의장 ▲ 지식경제부 지식경제 R&D전략기획단 비상근단원 ▲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및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 ▲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초대이사장
*사진 :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홈페이지>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