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마켓

속보

더보기

서울 재개발 빨라진다..공공관리제 자율화 추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토부, 서울 재개발 공공관리제 자율로 변경 검토..시공사 선정 앞당겨져
이르면 내년부터 서울시에서 재개발사업을 할 때 공공관리제를 하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조합의 사업 추진에 도움을 주는 시공사를 일찍 선정할 수 있어 재개발 추진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사진은 서울의 한 재개발 정비구역
[뉴스핌=이동훈 기자] 이르면 내년부터 서울지역 재개발사업 추진 속도가 지금보다 빨라질 전망이다.
 
정부가 현재 서울시 재개발사업에 의무 적용되고 있는 '공공관리제도'를 주민이 자율로 결정하도록 바꿀 예정이라서다. 

특히 정부는 공공관리제를 하지 않는 조합은 재개발 공사를 맡는 시공사를 지금보다 앞서 조합설립 인가후 뽑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재개발 조합은 건설사의 전문인력과 초기 사업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서울시 재개발 정비사업에 적용되고 있는 공공관리제도를 의무적용 대신 주민 자율결정으로 바꿀 방침이다. 

또 공공관리제를 도입하지 않는 조합은 조합설립 인가 후 재개발 시공사를 뽑도록 선정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금은 사업시행 인가를 받고 재개발에 따른 사업비를 확정하는 관리처분계획 인가 전에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5일 서승환 장관이 밝힌대로 공공관리제도를 지자체 일괄 적용에서 주민 자율 결정으로 바꿀 방침"이라며 "특히 시공사 선정 시기를 앞당겨 자금이나 전문인력이 부족해 재개발사업이 늦지 않도록 보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공관리제도는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을 할 때 지방자치단체가 조합의 사업 추진을 돕는 제도다. 이를 위해 재개발 전문인력을 파견해 업무진행을 돕고 초기 조합 업무추진 비용을 빌려준다. 

지난 2009년 7월 서울시가 처음으로 도입했다. 이듬해 6월 도시및주거환경 정비법 개정으로 본격 시행됐다. 현재 서울시에서는 재개발사업에 한해 의무적으로 공공관리제를 시행하고 있다.
 
국토부가 재개발 공공관리제를 자율화하려는 이유는 빠른 재개발사업 추진을 위해서다. 공공관리제를 도입할 때 약속과 달리 서울시의 자금 지원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아 공공관리제가 유명무실하다는 것이 국토부의 판단이다. 
 
실제 지난 2009년 서울시에 재개발 공공관리제가 도입된 후 5년 동안 공공관리제를 시행한 곳 가운데 재개발 사업을 끝낸 구역은 한 곳도 없다.
 
공공관리제를 하는 재개발 조합은 사업의 사실상 마지막 단계인 관리처분계획 인가 직전에야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다. 때문에 사업자금을 서울시로부터 받아야 한다. 
 
여기에다 지난 2011년 취임한 박원순 시장의 뉴타운 출구전략으로 인해 공공관리제 재개발은 거의 추진되지 않고 있다는 게 건설업계의 이야기다. 
 
정부 방침대로 공공관리제를 하지 않고 시공사를 일찍 선정하면 재개발사업의 추진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국토부와 건설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예전처럼 시공사를 조합설립 인가후 선정토록 해 사업 추진속도를 높이는 대신 지자체가 시공사와 조합간 비리에 대한 관리감독을 하는 형태로 제도를 바꿀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공공관리제는 취지는 좋지만 기능을 전혀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시공사 선정 시기가 앞당겨지면 사업속도가 빨라져 재개발사업도 활성화될 것"이라며 "재개발이 활성화 되면 주택시장과 건설업계도 활기를 띠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