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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K 확대...호주·필리핀서 국내 은행카드 ATM 사용 'OK'

기사입력 : 2014년06월09일 09:50

최종수정 : 2014년06월09일 09:50

연내 호주까지 6개국으로 확대, 필리핀 전체 ATM으로 확장

[뉴스핌=노희준 기자] 이르면 올해안에 국내 은행 계좌카드로 국제카드보다 저렴하게 해외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해당 국가 현금을 인출할 수 있는 'EXK(Extended Korea)서비스'가 호주까지 확대돼 실시된다.

또한 필리핀에서는 현 EXK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현지 ATM이 기존 3배 이상 수준으로 늘어나 이 지역 거의 모든 ATM에서 EXK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결제원은 올해 중으로 EXK서비스를 호주로 확장하는 한편, 필리핀에서 이 서비스를 필리핀 내 거의 모든 ATM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올해 안에 호주에서도 (EXK)서비스가 오픈하고 필리핀에서는 (서비스 적용) ATM이 대폭 확대될 것"이라며 "현재 계획으로는 연말에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호주와 필리핀 유학생이나 국내 여행객, 교포들은 국내 금융기관이 발급한 국내 전용카드로도 호주 달러나 페소를 현지 ATM에서 더욱 편리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수료로 찾을 수 있게 된다.

EXK서비스는 기존 발급 받은 국내용 직불·체크 카드 및 신용카드를 사용해 해외 ATM에서 기존 비자(Visa)나 마스터(Master) 등 국제카드보다 싼 수수료로 현지통화를 인출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다.

이는 우리나라 금결원과 해외 국가 금융결제기관의 직접적인 연계를 통해 비자나 마스터 카드 이용시 부과되는 해외 결제네크워크 사용에 따른 거래금액의 1% 수수료를 면제해주기 때문이다. 가령 서비스 이용시 대략 500달러 인출시 약 5000원의 절감 효과가 생긴다.

이 서비스는 한국은행이 '2010년 지급결제제도 운영관리보고서'에서 밝힌 '국가간 ATM 공동이용시스템 구축' 서비스의 일환으로 금융결제원과 함께 추진해온 사업 가운데 하나다.

지난 2010년 12월 말레이시아를 첫 국가로 서비스가 시작됐고, 현재 미국,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5개국으로 확대돼 있다. 우리, 씨티, 하나, 신한은행에서 발급받은 카드로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금결원은 서비스 시행 이후 서비스 국가 확대를 위해 해외 국가들과 협력해 왔는데, 올해 안에 호주의 한국 나이스와 같은 ATM 관리 업체와 협의를 통해 호주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필리핀에서는 이 나라 전체 ATM인 1만대 수준까지 확대키로 했다. 기존 서비스가 되는 필리핀 ATM은 필리핀 전체 ATM의 30% 수준인 3000만대 가량이었다.

금융권 관계자는 "해외유학이나 해외 여행이 빈번해지면 현지통화를 현지 ATM을 통해 인출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며 "EXK서비스는 유학생이나 해외 여행객 사이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서비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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