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준영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9일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대해 자동차 소재의 출하량 확대와 석유수지 증설을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황유식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분기는 자동차 소재의 성수기로 출하량이 확대되는 시기로 산업자재 타이어코드와 에어백 국내공장 및 중국 난징공장(KNC)의 제품 출하가 증가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 영업이익 77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대산에 증설한 석유수지 3만톤 공장은 2분기 중 상업 가동을 시작한다"며 "수요처별로 제품승인이 진행 중으로 하반기까지 공장 가동률이 꾸준히 상승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황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소송에 따른 비용과 영업 누수 현상에 대해서도 "항소심 승소 이후 소송에 따른 비용 구조와 약화된 영업력이 정상화되는 중"이라며 "북미향 제품에 대한 매출채권 가압류가 해제돼 매 분기 약 100억원의 충당금 설정이 중단됐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