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은 발열·구토·설사…바이러스 발견 이후 최악 상황
[뉴스핌=노종빈 기자] 아프리카 서부 기니에서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200명을 넘어섰다.
지난 3월 아프리카 기니 코나크리에서 보건당국 관계자들이 현지 주민들에게 에볼라 바이러스와 관련한 예방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AP/뉴시스] |
이 가운데 21명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 사이에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WHO는 현재 상황은 지난 1976년 콩고 지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인된 이후 인접국가인 시에라리온과 라이베리아에도 영향이 확대되고 있어 최악의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시에라리온에서는 사망자는 6명이며 감염 확인 및 의심 환자가 79명이다. 라이베리아에서도 사망자 9명, 감염 확인자 및 의심환자는 12명이 확인됐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괴질바이러스의 일종으로 1967년 독일 미생물학자 마르부르크 박사가 콩고민주공화국 에볼라강(江)에서 발견한 데서 유래했으며 1976년 콩고와 수단에서 대량 발병하며 널리 알려졌다. 환자와의 접촉 등으로 감염되지만 백신이나 치료약이 없어 치사율이 90%에 이르고 있다. 감염시 심한 열과 근육통, 구토, 설사 등을 유발하거나 출혈이 멈추지 않는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