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의약품' 속도낼까

기사입력 : 2014년06월03일 14:38

최종수정 : 2014년06월03일 14:38

-2020년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 2530달러 전망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공장 전경

[뉴스핌=김지나 기자] 삼성그룹의 바이오의약품 사업을 담당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풍성해질 투자재원을 바탕으로 사업에 한층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삼성에버랜드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상장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삼성에버랜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분 44.5%를 보유한 대주주다. 삼성에버랜드 측은 “상장을 통해 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 신기술 확보, 경영인프라 투자 등에 필요한 투자 재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의 신수종 사업 중 하나인 바이오사업을 담당하는 회사다. 지난 2011년 생물학적 의약품(바이오 의약품) 제조를 목적으로 인천 송도에 세워졌다. 삼성에버랜드와 삼성전자가지분율 42.55%, 삼성물산이 9.85%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와 전년도 영업손실 1463억원, 834억원을 각각 기록해 적자폭이 확대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구개발’을 맡을 합작법인 '삼성바이오에피스'라는 회사도 보유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분율 85%, 미국 바이오젠 아이덱이 15%를 갖고 있는 회사다.

삼성은 이처럼 바이오의약품의 ‘생산’과 ‘연구’를 각각 담당하는 회사를 설립하고 바이오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과 바이오시밀러 (바이오의약품의 복제약) 연구 등에 오는 2020년까지 2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도 이미 세운 상태다. 이 때문에 공장증설, 해외업체 인수에도 적극적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인천 송도에서 3만 L 규모 1공장을 가동 중이며 2015년 완공을 목표로 7억 달러를 들여 15만 L 규모의 공장을 추가 증설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영국 바이오 관련 업체 지분 50%(7000만주)를 725억9700만원에 오는 7월1일자로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공동연구 등을 통해 바이오 사업을 진행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삼성이 바이오의약품 사업을 성장동력으로 삼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잠재성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제약 컨설팅 및 시장조사기관인 IMS Health에 따르면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2010년 1380억 달러에서 2015년 2000억 달러, 2020년 253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경우, 110억~250억 달러 범위 내로 추정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