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밤 11시 벌어진 러시아와 노르웨이의 경기가 1-1 무승부로 끝났다. [사진=AP/뉴시스] |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지휘하는 러시아는 지난달 31일 밤(한국시간) 노르웨이와 가진 두 번째 평가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근 무패를 이어가며 상승세를 탄 러시아는 불과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오노프가 올린 오른쪽 크로스를 샤토프가 가볍게 골로 연결하면서 러시아는 1-0으로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기세가 오른 러시아는 전반을 지배하며 1-0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노르웨이를 압박한 러시아는 그러나 후반 중반 급격한 체력저하를 극복하지 못하고 노르웨이에 뼈아픈 동점골을 허용했다.
노르웨이는 후반 32분 페데르센의 크로스에 이은 콘라드센의 헤딩이 러시아 골망을 흔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거세게 러시아를 압박한 노르웨이는 몇 차례 결정적 찬스를 맞았지만 추가점 사냥에는 실패했다.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관심을 모은 러시아와 노르웨이전은 러시아의 허점을 드러낸 경기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후반 이후 급격한 체력저하와 집중력 감소, 빠른 패스에 무너지는 수비라인이 등이 러시아의 약점이라는 게 전문가 분석이다.
한국과 러시아의 브라질월드컵 본선 첫 경기는 오는 18일 오전7시 막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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