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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역외 위안화 회사채 발행 업종 지역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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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조달 수익률, 발행기업 투자자 상호 윈윈

[뉴스핌=강소영 기자] 부동산 기업에 이어 중국 은행권도 역외 위안화 채권 발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외시장에서 위안화 채권의 투자 수요가 크게 늘면서, 은행권이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해외시장에서 위안화 채권 발행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홍콩 등 기존 아시아권외에 영국·프랑스·독일 등 유럽 시장과 미국 등지로 위안화 채권 발행이 확산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는 올해 1~5월 역외 위안화 채권 발행규모가 1066억 위안에 달했다고 20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역위 위안화 채권 발행액인 1374억 위안에 근접한 수치다.

올해는 금융 기관의 역외 위안화 채권 발행량도 크게 늘었다. 은행의 해외지점을 포함해 19개 금융 기관이 발행한 위안화 채권은 전체 위안화 채권 발행량의 37% 달하는 291억 위안을 기록했다.

이제까지 위안화 채권 발행 지역이 홍콩과 싱가포르에 집중됐던 것과 달리, 올해는 유럽 채권 시장이 중국 은행권과 기업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올해 들어 역외 위안화 채권 발행규모가 가장 컸던 중국은행은 여러 차례 유럽에서 위안화 채권을 발행했다. 올해 1월 중국은행 런던지점이 25억 위안의 위안화 채권을 발행했고, 2월 싱가포르와 시드니 지점이 각각 30억과 20억 위안의 딤섬본드를 발행했다. 5월에는 룩셈부르크 지점이 15억 위안의 역외 위안화 채권을 발행했다. 대부분 만기 2~3년, 금리는 3.25~3.5% 수준으로 중국 국내 금리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말 공상은행은 런던에서 20억 위안의 역외 위안화 채권을 발행했다. 교통은행도 최근 프랑크푸르트에서 2년 만기 역외 위안화 채권을 발행했고, 농업은행도 룩셈부르크와 독일에서 위안화 채권을 발행했다.

유럽시장에서 위안화 채권은 발행과 동시에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중국은행과 공상은행이 발행한 위안화 채권은 한때 투자 신청수요가 각각 채권 발행 한도의 2배와 4.25배에 달하기도 했다.

유럽에서 위안화 채권 발행이 크게 증가한 것은 유럽의 낮은 금리와 위안화 상품에 대한 투자 수요 확대때문으로 풀이된다. 위안화 채권이 유럽 현지 상품보다 수익률이 높아 유럽 투자자가 몰리고 있고, 국내에서 융자가 힘들어진 은행 등 중국 기업은 중국 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유럽으로 향하고 있는 것이다.

농업은행 관계자는 "채권 투자수요가 발행량을 초과했다는 것은 유럽지역에서 실질 투자수요가 크게 늘었다는 것으로, 서양 투자자가 위안화 투자에 큰 관심이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금리 상승과 유럽의 저금리 기조는 중국의 역외 위안화 채권 발행에 있어 최적의 환경이 되고 있다"면서 "이는 미국 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대외 자산 구조를 다각화하려는 중국 정부의 뜻에도 부합하는 결과"라고 밝혔다.

유럽에서 위안화 채권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해외 시장에서 중국 은행의 수익성도 크게 향상되고 있다. 중국은행의 2013년 재무제표에 따르면, 해외 시장에서 이 은행의 순이자마진은 전년 대비 15bp가 상승했다. 반면 중국 국내는 순이자마진이 갈수록 줄고 있다.

같은기간  해외시장에서 공상은행의 대출 이자 수입은 전년 대비 23.8%가 늘어난 187억 1400만 위안에 달했다.

유럽 시장에서 위안화에 대한 투자 수요 증가와 함께 역외 위안화 업무도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 2013년 중국은행 룩셈부르크 지점에서 이뤄진 역외 위안화 결제 규모는 1000억 위안을 돌파했다. 공상은행의 지난해 역외 위안화 결제 규모는 2조 1666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40%가 늘었다.

중국 은행권은 이 같은 여세를 몰아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위안화 상품을 더욱 다양화 하는 등 위안화 역외 시장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중국은행은 "역외 위안화 서비스와 자산 구조를 개선해 순이자마진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농업은행은 "유럽은 아시아 다음으로 큰 역외 위안화 시장이기 때문에 위안화 국제화를 위한 전략 시장으로의 가치가 높다"면서 "우리 은행은 유럽의 역외 위안화 허브 구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유럽 지역 고객을 위한 실시간 위안화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기업의 역외채권 발행은 부동산과 은행은 물론 인터넷 IT기업으로 범위를 확대되고, 발행 지역도 홍콩 등 아시아권에서 선진국 주요 국가로 확산되고 있다. 
  
인터넷 기업  텐센트(텅쉰)은 지난 4월  미국에서 25억달러 규모의 채권 발행에 성공하면서 세계적인 관심을 끌어 모았다.

텅쉰이 4월 22일  발행한 3년과 5년 만기 채권에는 숱한 투자자들이 모여들어 높은 인기를 반영했다. 두 채권의 발행규모는 각각 5억달러와 20억달러에 달했다.
 
채권금리는 3년물이 미 국채 금리 보다 1.15%포인트 높은 2.070%,  5년물이 1.65%포인트 높은 3.398%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의 총 수요는 125억달러였으며,  특히 3년 만기 채권의 80%,  5년 만기 채권의 70%를 미국 투자자들이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중국 석유 가스 업체인 CNOOC 역시 수십억 달러 규모로 회사채 발행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4대 국유상업은행 가운데 하나인 중국은행도 회사채 발행을 준비중이다.

중국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선진국에 비해 중국 기업의 회사채 수익률이 높다는 점에 투자자들이 중국 회사채에 투자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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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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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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