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100대업종 분석] ⑪ 中 웨딩, 경기싸이클을 거슬러가는 미래 성장산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류 웨딩' 사업, 현지 시장 개척 여지 많아

[뉴스핌=조윤선 기자] 웨딩산업이 중국 소비시장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봉황망(鳳凰網) 등 중국 매체는 중국인 생활수준 향상에 따라 웨딩플래너, 맞선 사이트, 식음료, 예물 등 웨딩 관련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다 예식장, 촬영, 신혼여행 등 간접적인 관련 산업까지 포함하면 웨딩산업은 그야말로 엄청난 규모와 잠재력을 갖춘 미래 성장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시장규모 5000억 위안

중국 국가민정국에 따르면 2013년 웨딩산업 시장 규모가 5000억 위안(약 8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2014년에는 시장규모가 7500억~8000억 위안(약 131조~140조원)까지 확대된다는 전망이다.

결혼을 위해 중국인이 1인당 평균 지출하는 비용은 10만 위안(약 1700만원)으로 전해진다.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 선전(深圳) 등 대도시의 경우 결혼 비용은 20만 위안(약340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다. 특히 상하이는 2011년 1인당 결혼 비용이 23만 위안(약 4000만원)에 달해 평균치를 크게 웃돌았다.

중국의 결혼 관련 산업은 근 20년새 신흥 산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1970년대만 해도 중국인들은 결혼 시, 혼수용품으로 시계와 자전거, 재봉틀 정도만 준비하면 됐었다. 결혼비용도 600~700위안(약 10만~12만원)에 불과했다.

1980년대 들어서 웨딩카를 렌트하고 피로연을 마련하며, 결혼 사진 촬영과 혼수로 가구를 장만하면서 결혼비용은 3000위안(약 52만원)을 넘어섰다. 그러다가 1990년대 개혁개방이 한창 진행되고 상품주택(분양주택)이 등장하면서 결혼비용도 2만~3만위안(약 350만~524만원)으로 훌쩍 치솟았다.

2000년대 들어서는 중국 경제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전문적인 결혼식 기념촬영과 예식, 신혼여행 등 비용이 포함되면서 중국인들이 결혼에 들이는 비용은 4만~5만위안(약 699만~874만원)으로 크게 늘었다.

업계 전문가들은 "현재 중국에서 웨딩플랜과 웨딩드레스, 웨딩촬영, 피로연 등 4가지 웨딩서비스가 결혼 필수품으로 부상했다"며 "웨딩 소비가 증가하면서 가전제품, 가구, 침구용품, 실내인테리어, 부동산, 자동차, 은행보험 등 결혼 관련 40여개 업종의 수요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웨딩시장 미성숙, 상장사 없어

중국 웨딩산업은 발전 초기 단계로 시장이 아직 성숙되지 않아, 성장 여지가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보편적인 진단이다. 산업 진입 문턱과 시장 집중도가 낮고 업계를 대표할 만한 브랜드와 기업이 전무하다는 것.

중국 웨딩업체는 규모가 대체로 영세한 것으로 전해진다. 결혼식에 관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웨딩플랜업체의 경우 업체 1곳당 종사자 수가 10명 남짓이다. 웨딩촬영업체도 1곳당 평균 직원수가 40~60명에 불과하다고 중국 매체는 전했다.

2010년 기준, 중국에는 총 2만개가 넘는 웨딩업체가 있으나, 전국적인 성격의 업계 선두주자가 없고 관련 상장사도 부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 웨딩산업은 수익률이 50%가 넘는 폭리업종으로 성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현재 중국 웨딩산업은 매년 수 천억 위안의 시장 규모를 형성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동시에,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도 점차 까다로워지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예식장 내부 장식은 매우 단조로웠으나, 지금은 인기 캐릭터인 '헬로우 키티'를 활용한 예식장 장식이 유행하는 등 중국인들의 차별화된 결혼식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예전에는 3~5곡 정도만 필요했던 예식 음악도 현재는 10여곡에서 20곡으로 늘어났고, 특수조명과 메이크업에 대한 요구사항도 높아지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중국 정보컨설팅회사인 상푸컨설트(尚普諮詢 S&P Consulting)는 '2013~2017 중국 웨딩서비스 시장 조사보고서'를 통해 중국 웨딩산업을 전도유망한 신흥산업으로 분류했다.

향후 중국 웨딩시장이 성장을 지속하면서 업계 선두 기업이 등장하고 기업 규모가 확대됨은 물론, 웨딩 관련 상품이 더욱 세분화되고 종합적인 웨딩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출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웨딩산업 세분화 △업계 종사자 전문화 △수요의 다양화와 개성화가 향후 웨딩산업 발전 추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웨딩 관련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상하이(上海) 디아주오(DIAZUO) 보석업체 사이트.
◇업계 재편 예고, 원스톱 서비스 웨딩업체 출현

웨딩촬영, 피로연, 관광(신혼여행), 예물, 드레스 및 예복 등에 이르기까지 현재 분산되어 따로따로 발전하고 있는 웨딩 업체가 하나로 통합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광둥(廣東)성 웨딩협회 사무처장 린쉐인(林雪吟)은 "향후 웨딩산업 체인이 통합되면서 촬영에서 예식, 신혼여행, 드레스 등 원스톱 웨딩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원스톱 웨딩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상하이(上海)에서 최초로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디아주오(戴卓珠寶 DIAZUO)라는 보석 악세서리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업체다.

이 업체는 신혼부부에 맞춤형 결혼반지를 제작해 줄 뿐만 아니라, 상하이 롄저우(聯州)렌트카와 고급드레스 수출무역업체와 제휴해 웨딩카와 결혼식 예복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상하이 충밍다오(崇明島)에 야외예식장을 조성해두고 있으며, 중국 온라인 여행사 셰청왕(携程网) 및 고급 호텔과 협력해 다양화된 웨딩 상품을 내놓고 있다.

◇'한류 웨딩'도 틈새시장으로 주목

중국에서 다양한 웨딩상품 수요가 늘어나는 동시에, 한국식 웨딩촬영을 선호하는 중국인이 증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신화망(新华网)은 한국을 찾는 외국인 중 25%가 중국인이라며, 한국 웨딩업체가 촬영 한 번에 수 천달러를 거침없이 쓰고 가는 중국인 고객을 잡기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인 예비신부 양(楊) 모씨는 신화망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웨딩 메이크업은 중국보다 훨씬 세련되고 정교하다"며 "드레스나 화장기술 등 모든면에서 중국보다 선진적이기 때문에 한국에서의 웨딩 촬영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12년 기준 250만명의 중국인이 한국을 찾았으며, 이들이 1인 평균 한국에서 쓰고 간 금액은 2150달러(약 228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대표 웨딩업체 중 하나인 아이웨딩은 지난 1년간 월평균 50~60쌍의 중국인 예비부부에게 웨딩촬영을 비롯한 결혼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웨딩의 한 관계자는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웨딩촬영 상품에는 교통 및 숙박 서비스도 포함되어 가격이 2000~4000달러에 이른다"며 "촬영기술과 메이크업, 드레스 등 서비스 측면에서 한국이 중국보다 뛰어나 웨딩촬영차 매장을 찾는 중국인이 늘고있다"고 소개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년 건강보험료 안 오른다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내년 건강보험료율을 동결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8일 제1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복지부는 내년 건강보험료율을 동결해 올해와 동일한 7.19%로 결정했다. 지역가입자의 재산보험료부과점수당 금액도 올해와 동일한 211.5원으로 정했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범부처 자살예방대책 '긴급대응 강화방안' 발표를 하고 있다.2026.07.28. [사진 = 뉴스핌DB] 복지부는 동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최근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건강보험 보장 혁신방안 등 추진에 따른 지출 소요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현재 건강보험 재정은 최근 5년간 당기수지 흑자, 준비금 3.5개월분을 보유하는 등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내년도 정부지원이 약 1조1000억원 증액된 부분도 고려됐다. 최근 반도체 산업 호황으로 인해 보험료 수입 증가가 기대되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동결 결정을 내렸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 [일러스트=제미나이] 복지부는 "국민들께서 납부하신 보험료가 꼭 필요한 의료서비스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지출효율화 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며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희귀·중증난치질환 등 국민 의료비 부담 완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6-09-08 14:09
사진
2차 국민성장펀드 30일 출시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금융위원회는 오는 30일부터 총 6000억원 규모의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판매는 10월 15일까지 2주간(10영업일) 진행되며, 24개 은행과 증권사 영업점 및 온라인 채널을 통해 선착순 판매된다. ◆ 자펀드 운용사 10곳 선정…총 7200억 규모 조성 2차 펀드는 1차와 동일한 사모재간접공모펀드 구조다. 미래에셋·삼성·KB자산운용 등 공모펀드 운용사 3곳이 모집한 국민 자금 6000억원에 후순위 재정지원액 1200억원이 더해져 총 7200억원 규모로 실제 자펀드에 출자·운용된다. 실제 투자 운용을 담당할 자펀드 운용사로는 대형(1200억원) 2개사(디에스, 한국투자밸류), 중형(800억원) 4개사(브레인, KB, 쿼드, 트러스톤), 소형(400억원) 4개사(DB, NH헤지, 토러스, 하나) 등 총 10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국민이 가입하는 3개 공모펀드는 10개 자펀드의 운용 수익을 동일하게 공유하므로 어느 판매사에서 가입하더라도 동일한 포트폴리오와 수익률을 적용받는다. [자료=금융위] ◆ 반도체·AI 등 첨단전략산업 집중 투자 주목적 투자 대상은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AI, 방산, 로봇 등 12개 첨단전략산업 및 관련 기업이다. 개별 자펀드는 결성 금액의 60% 이상을 해당 분야에 투입해야 한다. 특히 자펀드 결성액의 30% 이상은 비상장기업(최소 10%) 및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사(최소 10%)의 유상증자나 메자닌 등 신규 자금 공급 방식으로 투자된다. 유망 첨단기술 기업이 스케일업 단계에서 겪는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을 극복할 수 있도록 신규 자금을 원활히 공급하겠다는 취지다. 나머지 40% 이내 자금은 운용사 자율 투자를 허용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함께 도모한다. [자료=금융위] ◆ 서민 배정 물량 50%로 확대…소득공제·분리과세 혜택 금융당국은 청년과 서민의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해 서민(근로소득 5000만원 이하 등) 전용 배정 물량을 기존 20%에서 50%(3000억원)로 대폭 확대했다. 판매 첫 주에는 온라인 판매 비중(은행 40%, 증권 60%)을 제한해 영업점 방문 고객의 가입 기회도 보장한다. 전용계좌를 통해 가입할 경우 최대 1800만원의 소득공제와 배당소득에 대한 9.9% 분리과세(최대 5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입 한도는 연간 최대 1억원(5년간 2억원)이다. 다만 이번 2차 펀드는 1차 펀드 미가입자를 우선 지원하기 위해 1차 펀드 가입자의 재가입이 제한된다. 만기 5년의 환매금지형 상품으로 중도 환매가 불가능하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한편 이번 2차 펀드 가입 시에는 공공마이데이터 전산 시스템 개편을 통해 국세청 소득증빙 서류가 자동 제출되도록 절차가 간소화돼 고객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다만, 24개 판매사 중 20개사(은행 10개사 전부, 증권 10개사)는 공공마이데이터 제도를 활용하고, 나머지 4개사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지원하는 사전협의 절차를 거쳐 스크레이핑 방식을 이용한다. [사진=금융위원회] ssup825@newspim.com 2026-09-08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