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반부패& 중국소비] '대륙잔치 끝 ' 명품업체들 中시장 다운사이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점포 줄이고 일부 명품업체 보따리 싸

[뉴스핌=조윤선 기자]  부패와의 전쟁이 강도를 더하면서 중국 명품 시장이 뚜렷한 쇠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 점포를 줄이는 명품 브랜드가 늘고 있고 일부 명품 업체들은  마케팅 전략상 중국 영업 의존도를 낮추고 대체 시장을 찾느라 안간힘을 쏟고 있다. 

21일 중국 경제 포털 텅쉰재경(騰訊財經)은 골드만삭스 보고서를 인용, '음력 설' 시즌 맞이 쇼핑 성수기가 도래했지만 중국의 해외 명품 브랜드에게 명절은 더이상 반갑지 않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중국 당국의 부정부패 척결 강도가 올해 더 거세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작년 12월 말 중국 정부가 부정부패 척결 5개년(2013~2017년) 계획을 승인하는 등 부패와의 본격적인 전쟁을 선포했다"며 "고급 식당에서부터 호화 명품시계 등 고급 소비 영역의 매출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상하이 코트라무역관 김명신 차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매년 춘절(설 연휴) 시즌이 다가오면 중국내 호텔 식사 예약이 어려웠지만 올해에는 예약이 텅빈 호텔이 부지기수이며 심지어 판촉 행사를 벌이기까지 한다"며 "당국의 공공소비 제약으로 공무원 소비가 크게 줄면서 중국 소비 시장이 때 아닌 비수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신 차장은 이어 "과거 선물용으로 구매됐던 사치품 수요도 급격히 줄었다"며 "중국 경기둔화와 공금제한으로 중국내 사치품 시장도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둔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세계적인 컨설팅전문회사 베인앤드컴퍼니(Bain & Company)에 따르면 2013년 중국 명품 시장 성장률은 2%에 불과했다. 이는 2012년 성장률 7%에 비해 눈에 띄게 줄어든 수치다.

베인앤드컴퍼니는 2011년 30%에 달했던 중국 명품시장 성장률이 2012년 7%, 2013년 2%로 곤두박질치면서 중국 사치품 시장의 호시절이 끝나간다고 진단, 2014년에도 중국 명품시장 둔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반영하듯 3년 전만 해도 중국 2·3선 중소도시로 매장 확장에 주력했던 해외 명품 브랜드들은 현재 매장 폐점 등 규모 축소에 나섰다.

세계적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의 모기업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은 2013년 초에 중국 2·3선 도시로의 매장 확장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고, 구찌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케어링(Kering)' 등 해외 명품 브랜드도 중국 시장 확장 속도를 늦출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 중국에 입주한지 10년이 된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상하이 와이탄(外灘) 3호 매장과 돌체 앤 가바나의 상하이 와이탄 6호 매장도 잇따라 문을 닫았다.

프랑스 보석·시계 명품 브랜드 까르띠에도 근 몇 년간 중국 매출 증가율이 한 자리수에 머물러 매장 10곳을 폐점한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텅쉰재정을 비롯한 중국 매체는 중국 경제성장 둔화와 접대비 등 삼공경비(三公經費) 축소로 중국 명품 시장 둔화세는 이미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특히 예년 두 자리수 매출 증가율을 나타냈던 명품 시계와 남성복이 심각한 매출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세계 명품 업체들이 중국 매장 확장과 직원 교육에 거액의 투자금을 쏟아붓고 있지만, 중국 소비자들이 주로 해외관광을 통한 명품 소비를 선호하는 점도 중국내 명품 시장 위축의 주 요인으로 지목됐다.

베인앤드컴퍼니에 따르면 2013년 중국인이 구매한 명품 중 67%가 해외 매장에서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명신 차장은 "중국내 사치품이 관세, 세금 등 요인으로 해외보다 비싸게 팔리고 있어, 중국인들은 대부분 해외에서 명품을 구매하고 있다"면서 "게다가 최근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인천공항 면세점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중국시장에 편중됐던 세계 명품 업체들의 마케팅 전략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그 동안 중국 시장이란 한 우물을 파왔던 세계 명품 업체들은 명품 소비가 많은 세계 각국 중점 도시를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프라다그룹 부회장 카를로 마치는 지난 13~14일 양일간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금융포럼(AFF)에서 "경제 글로벌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앞으로 특정 지역에 경영 활동을 집중하기 보다, 인구가 많고 소비력이 왕성한 세계 각국 핵심 도시를 중심으로 사업 확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인들은 관광 소비가 왕성해 세계 어느 곳에서나 막강한 소비력을 과시하고 있다"면서 "중국 국내 시장에만 집중하는 것은 더이상 의미가 없다. 세계 중점 도시를 위주로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 매출에 더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