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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달리고 이기고 사랑하라 '니드 포 스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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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니드 포 스피드' 메인포스터]
[뉴스핌=김세혁 기자]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 대적할 대형 레이싱 영화가 탄생했다. 그것도 오랜 세월 게이머들의 사랑을 받는 동명의 게임을 원작으로 해 더 눈길이 간다.

17일 개봉하는 ‘니드 포 스피드’는 게이머라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명작 레이싱게임을 스크린으로 옮긴 영화다.

작품 이야기에 앞서 잠깐 게임을 살펴보자. 일렉트로닉아츠(EA)의 걸작 ‘니드 포 스피드’는 1995년 도스(DOS)용으로 처음 선을 보인 뒤 최신작 ‘더 런’까지 명맥을 잇고 있는 히트작이다.

페라리와 포르쉐, 람보르기니, BMW, 벤츠 등 슈퍼카를 몰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마니아를 열광케 한 ‘니드 포 스피드’ 시리즈는 단순한 레이싱을 거부한다. 세 번째 작품 ‘핫 퍼슈트(Hot Pursuit)’에서는 짜릿한 경찰 추격을 적용했고 ‘모스트 원티드(Most Wanted)’에서는 현상수배 형식으로 라이벌들을 이겨가며 자기 차를 되찾는 시나리오를 채택했다. 시대별 포르쉐가 총출동하는 ‘포르쉐 언리쉬드(Porsche Unleashed)’는 최고의 물리엔진으로 지금까지 사랑 받는다. ‘언더그라운드’와 ‘카본’ 편에서는 오로지 한 밤중의 도심 레이싱을 구현해 마니아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영화 속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아메리칸 머슬카 '포드 쉘비 머스탱 GT500' [사진=영화 '니드 포 스피드' 스틸]

영화 ‘니드 포 스피드’는 2시간이 넘는 런닝타임 속에 강렬한 레이싱과 우정, 사랑 등 다양한 요소를 담았다. 주인공 토비(아론 폴)와 디노(도미닉 쿠퍼)의 경쟁구도가 근간을 이루는 가운데 토비와 줄리아(이모겐 푸츠)의 연애라인도 넣어 흥미를 더한다.

아무래도 레이싱 영화인만큼 재미는 차량에 집중된다. 주인공 토비의 차량은 포드와 손잡고 괴물을 만들었던 전설적 인물 쉘비의 유작이다. 포드 쉘비 머스탱 GT500은 영화의 전반을 주인공과 함께 하며 짜릿한 명장면을 수없이 연출한다. 특히 두 차례의 공중부양 신은 눈여겨볼 만하다. 

이 영화의 여주인공 이모겐 푸츠 [사진=영화 '니드 포 스피드' 스틸]

부가티와 코닉세그까지 등장하는 슈퍼카들의 향연은 생각보다 짧다. 이런 아쉬움은 앞서 언급한 토비와 줄리아가 책임진다. 머스탱 GT500에 올라 장거리를 달리는 장면은 레이싱의 아찔함과 달달한 로맨스 모두를 충족시키며 객석을 즐겁게 한다. 통통 튀는 매력을 무한 발산하는 영국 아가씨 줄리아가 어쩐지 낯익었는데, 알고 보니 '마지막 4중주'의 이모겐 푸츠여서 적잖이 반가웠다.   

아무래도 레이싱 영화인만큼 스토리나 인물이 뻔한 감이 없지 않다. 가성비 우수한 머스탱 GT500의 비중이 지나치게 큰 점도 따지자면 마이너스 요소다. 하지만 지상과 공중을 가리지 않고 입체적으로 펼쳐지는 레이싱 신과 실감 나는 카메라 워크는 분명 인상 깊다. 도중에 등장하는 경찰 무전 속 목소리가 실제 게임 ‘모스트 원티드’의 그것과 똑같다는 사실에 주목할 것.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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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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