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카카오와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이사회에서 흡수합병 안건을 처리하기 하루전인 이달 22일 '다음카카오' 도메인을 등록했다.
28일 포털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와 다음이 이달 22일자로 등록한 '다음카카오'의 합병법인 도메인은 'daumkakao.com' 'daumkakao.net' 'daumkakao.co.kr' 3개로 확인됐다. 이날은 카카오와 다음이 이사회에서 합병결의 안건을 처리하기 하루 전이다.
카카오와 다음은 이날 합병법인 도메인을 등록한뒤 다음날 23일 이사회에서 다음과의 합병을 결의한 뒤 26일 오전 공시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일각에서는 합병법인 도메인을 등록한 시점 뒤 다음 주가와 연계, 사전 정보유출 의혹을 제기하는 시각도 있다. 다음 주가가 합병법인 도메인을 등록한 22일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와관련, 카카오측은 도메인 등록은 서비스 런칭이나 신규회사설립 이전 등에 이뤄지는 일반적인 업무절차라는 입장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도메인 사전등록은 이사회 결의사항도 아니고 서비스런칭이나 신규회사설립 이전에 진행하는 일반적인 절차의 하나"라며 "이사회 하루 전이 아니라도 그 전에라도 도메인 등록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