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엘 에너지(대표 김태훈)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300만원으로 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356억9700만원으로 20.1%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억7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영업이익이 98.6% 감소했고,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 201.0% 증가했다.
김태훈 대표는 "지난해 대규모 적자와 전 경영진의 관리 소홀 그리고 최근 투자주의 환기종목 지정 등 정상적인 경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그 같은 여건에서 이뤄낸 흑자 전환인 만큼 눈에 보여지는 수치 이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한 해 2000억원 매출 목표로 열심히 뛰고 있는 만큼 이번 흑자 전환을 실질적인 터닝포인트로 삼아 향후 실적으로 엘 에너지의 대외 신뢰도를 회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엘 에너지는 최근 열린 제5차 클린에너지 장관회의에서 미래를 선도할 10대 청정 에너지 혁신유망기술로 선정된 '바이오 연료' 개발 업체다. 현재 국내 4대 정유사 외에 유일하게 석유정제업 면허도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는 "발전용 바이오 중유와 관련해서는 뛰어난 기술 및 품질 경쟁력을 갖고 있다"면서 "'발전용 바이오 중유 시범 보급사업 추진에 관한 고시'와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에 따라 엘 에너지의 본격적인 에너지 사업 행보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