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새 사령탑 루이스 반 할 감독 [사진=AP/뉴시스] |
일본 스포츠와치는 26일 “영국 프리미어리그 명문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 사령탑 루이스 반 할(62) 감독의 딸이 트위터로 팬들에게 모종의 경고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루이스 반 할 감독의 딸 브렌다 반 할은 25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부친의 맨유 부임에 대해 팬들에 당부하는 짧은 글을 올렸다.
브렌다 반 할은 “친애하는 최고의 맨유 팬 여러분, 따뜻한 환영에 무척 감사하다. 다만 분명히 해둘 게 있다. 아버지에 대한 어떤 요구(메시지)도 원치 않는다”고 못을 박았다.
축구 전문가들은 루이스 반 할이 부친을 향한 맨유 팬들의 다양한 요구를 의식해 미리 선을 그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질된 모예스 감독 이후 맨유 사령탑에 대한 팬들의 기대치가 지나치게 높은 것을 의식한 트윗이라는 것. 스포츠전문매체 101 Great Goals은 “브렌다의 트윗은 강경하다. 부친에게 어떤 가정교육을 받았는지 잘 보여주는 트윗”이라고 평가했다.
네덜란드 축구대표팀을 이끌던 루이스 반 할 감독은 수석코치 라이언 긱스 등과 함께 떨어진 맨유의 위상 세우기에 나설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