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출신 메이저리거 다나카 마사히로가 21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이날 다나카는 6이닝 8피안타 3자책점을 기록하며 미국 데뷔 첫 패배를 기록했다. [사진=AP/뉴시스] |
다나카 마사히로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패전했다.
이날 다나카는 6이닝 동안 안타 8개를 얻어맞고 4실점(3자책)하면서 무너졌다. 다나카는 팀이 1-4로 지던 7회 초 대타로 교체됐다. 양키스는 컵스에 1-6으로 크게 졌다.
이날 패배로 다나카의 미·일 연승숫자는 34에서 멈췄다. 앞서 일본에서 활약할 당시 다나카는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24승 무패 1세이브라는 환상적인 성적을 거뒀다. 다나카가 패전투수가 된 것은 무려 1년 9개월여 만이다.
앞서 다나카는 8이닝 무실점 승리를 컵스를 상대로 따낸 바 있다. 하지만 이날 다나카는 3회 에밀리오 보니파시오에 중전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했고 이어진 4회에도 한 점을 내줬다. 다나카는 6회 추가 1자책점을 기록했다.
총 88개 공을 던진 다나카는 이 중 63개를 스트라이크 존에 꽂았다. 그만큼 제구는 확실했지만 구위가 문제였다. 다나카 스스로도 패전 뒤 “구위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며 미간을 찌푸렸다.
미국 진출 후 최다 피안타를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된 다나카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2.17에서 2.39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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