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유통업계의 할인 기간이 짧아지면서 모바일상에서 피크타임을 공략해 할인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고있다.
이에 이런 엄지족들을 타깃으로 하는 '피크타임 마케팅' 업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쇼핑업체 티드는 '오늘만'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매일 100장씩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쿠폰은 모든 상품에 적용, 할인 받을 수 있으며 당첨 여부는 앱 실행 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CJ오클락은 출퇴근길 직장인을 타깃으로 오전·오후 시간대에만 각각 1회씩 3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출퇴근 Happy Time'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사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출퇴근 시간인 오전 8~9시, 오후 6~7시에 모바일앱 이용자 수가 두드러진다는 점에서 착안된 이벤트다.
G마켓은 매주 수요일마다 7~8가지 식품을 선정해 시중가 대비 최대 50% 이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푸드데이(Food Day)'를 진행한다.
지난 14일에 진행된 푸드데이에는 두부참치 스테이크와 캔디를 50%이상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아이스크림과 탄산음료, 닭다리살 등을 단독 특가 상품으로 내놓아 포털 사이트 실시간 인기 검색어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정락 티드 마케팅필드 차장은 "유통업계가 짧은 시간 동안 큰 혜택을 집중 제공하게 된 데에는 모바일 쇼핑족의 증가 영향이 크다"며 "앞으로도 시간·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즉각적으로 구매까지 도달 할 수 있는 엄지족을 공략한 다양한 프로모션이 효과적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