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라리가 우승컵을 놓고 바르셀로나와 맞붙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18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동점골을 넣은 디에고 고딘(왼쪽)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신화사/뉴시스]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8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3~2014시즌 프리메라리가 결승전에서 바르셀로나와 1-1로 비겼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날 무승부에도 승점 90점으로 바르셀로나(87점)을 따돌리고 18년 만에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서는 브라질 출신 골잡이 디에고 코스타의 부상으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다. 더구나 적지에서 벌어지는 결승전이라 심적 부담도 컸다.
심리적 압박은 결과로 드러났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전반 32분 알렉시스 산체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전반을 한 점차 끌려가며 마쳤다.
하지만 18년 간 우승에 목말랐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열망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디에고 고딘의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점 차이 탓에 점수가 더 필요했던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까지 투입했으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누르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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