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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축구대표팀 박은선이 17일 태국과 B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한국은 이날 4-0으로 승리하며 4강 진출을 확정했고 FIFA 여자월드컵 2년 연속 진출에도 성공했다. [사진=뉴시스] |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17일 오후 10시15분(한국시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벌어진 태국과 대회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박은선(서울시청)의 해트트릭 등을 엮어 4-0로 완승했다.
이날 한국의 첫 골은 ‘지메시’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차지였다. 지소연은 전반 11분 박은선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감각적인 헤딩슛으로 연결, 첫 득점이자 결승점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한국의 공격은 지소연의 결승점을 도운 박은선이 주도했다. 박은선은 지소연의 헤딩슛으로부터 불과 1분 만에 추가골을 터뜨렸다.
2-0으로 앞선 후반전, 추가 골사냥에 박은선은 단 2분 만에 위력적인 중거리슛으로 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박은선은 경기가 거의 마무리되던 후반 39분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대망의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AFC 여자 아시안컵 2연승을 거둔 한국은 중국(2승 승점 6)과 승수 및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6골이나 앞서 B조 1위를 유지했다. 이 대회 4강을 확정한 한국은 내년 캐나다에서 벌어지는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본선 진출권도 따내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