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이맛이야!"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18일 헐시티에 3-2 역전승을 거둔 뒤 샴페인을 맞으며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아스날은 18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FA컵 결승전에서 헐시티를 상대로 3-2 드라마 같은 역전승을 일궜다.
첫 골의 주인공은 헐시티였다. 헐시티 체스터는 전반 불과 4분 만에 아스날의 골망을 흔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헐시티는 불과 4분 뒤 데이비스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아스날에 두 점차로 여유있게 앞섰다.
하지만 이날 승리의 여신은 아스날을 향해 미소 지었다. 전반 17분 카솔라의 만회골로 득점포를 가동한 아스날은 후반 15분 코시엘니의 터닝슛이 골망으로 빨려 들어가며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들어 동점이 되자 아스날이나 헐시티나 총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내리 두 골을 터뜨리며 상승세를 탄 아스날의 기세가 좀 더 매서웠다. 연장에 돌입한 아스날은 램지의 발끝에서 결승골이 완성되며 길고 긴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날 극적인 승부 끝에 헐시티를 누른 아스날은 9년 만에 FA우승컵을 번쩍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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