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달아오른 유럽 채권시장 ‘그래도 안전하다’

기사입력 : 2014년05월15일 02:55

최종수정 : 2014년06월19일 17:57

신용 리스크 미국보다 상대적으로 낮아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주변국 국채를 필두로 유럽 채권시장이 뜨겁게 달아올랐지만 대형 머니매니저들 사이에 안전한 투자처로 인기를 모으고 있어 주목된다.

신용 리스크 측면에서 유럽 시장이 미국에 비해 투자 매력이 높다는 평가다.

(사진:신화/뉴시스)

14일(현지시각) 연초 이후 미국 투자 등급 기업의 회사채 발행 규모는 4950억달러에 달했다. 기업 인수합병(M&A)과 배당 지급, 자사주 매입 등에 따른 자금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신용평가사 무디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회사채를 발행한 투자등급 기업 가운데 신용등급이 강등된 기업의 비중은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유럽 채권시장의 신용 리스크는 미국에 비해 낮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의 평가다. 유럽의 신용 리스크가 미국과 같은 수준까지 상승하려면 12~18개월 가량 걸릴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 때문에 핌코부터 세계 최대 머니매니저인 블랙록 등 대형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 유럽 채권시장의 선호도가 크게 높아졌다.

세계 최대 채권펀드 업체인 핌코의 이브 투니에르 유럽 신용 헤드는 “유럽의 회사채 시장은 ‘스위트 스팟’에 해당한다”며 “무엇보다 금리 상승에 대한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 커다란 이점”이라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에 따르면 유로존의 투자등급 회사채 수익률이 1.58%로 사상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 인하를 포함한 부양책 카드를 꺼내들 여지가 높은 만큼 회사채 수익률 상승 리스크에 대한 부담이 낮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판단했다.

블랙록의 오웬 머핀 머니매니저는 “신용 투자자들에게 유럽 채권시장은 탄탄한 안전망을 제공한다”며 “레버리지가 높은 미국 회사채 시장에 비해 유럽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유로존의 경기 회복에 따라 기업의 M&A가 늘어나고 있지만 미국에 비해서는 낮은 상황이다. 그만큼 레버리지에 따른 신용 리스크가 낮다는 의미다.

올들어 미국 기업의 M&A 건수는 진행중인 거래까지 포함해 총 5290억달러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 반면 유럽은 36% 증가한 2980억달러에 그쳤다.

핌코는 유럽의 은행채와 하이브리드 회사채가 가장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BOA에 따르면 유럽의 하이리스크 금융채가 연초 이후 7.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고양시, GTX-A 개통 기념식 개최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28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A 노선 개통을 맞아 킨텍스역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공사관계자,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개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축사를 통해 "수도권 교통혁명인 GTX-A 개통으로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출퇴근 길이 한층 여유로워지고, 아침저녁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GTX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경제자유구역·K-컬쳐밸리·고양영상밸리 등의 자족시설 확보와 투자유치 등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개통 준비 중인 교외선을 비롯해 현재 사업 진행 중인 고양은평선, 대장홍대선과 계획 검토 중인 9호선 대곡 연장, 3호선 급행 등 더욱 촘촘한 광역 교통망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에 탑승해 시설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기념식 후 이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킨텍스역에서 서울역까지 GTX 열차를 직접 탑승하면서 이용편의 등 상황을 점검했다. GTX-A 전체 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총 82.1km 구간을 잇는 노선이다. 28일 개통된 GTX-A 구간은 운정중앙, 킨텍스, 대곡, 연신내, 서울역 총 5개역이다. 삼성역 무정차 전 구간은 2026년에, 삼성역은 2028년, 창릉역은 2030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탑승한 어린이 승객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A 개통식 행사 참석 시민들 모습.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는 최고 속도가 180km/h로 도시철도 보다 2배 이상 빨라 급행철도 역할을 한다. 킨텍스에서 50분 이상 걸리던 서울역 이동시간이 16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첫차는 킨텍스에서 서울역 방면으로 5시 34분이며, 막차는 서울역에서 24시 38분이다. 요금은 수서~동탄 구간과 동일하게 기본요금 3,200원, 거리요금 250원(이동거리 10km 초과 시 5km 마다)이다. 수도권통합환승할인, K패스, 교통취약계층 및 주말할인이 적용돼 대중교통 환승 이용자, 정기 이용자 등은 GTX-A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atbodo@newspim.com 2024-12-28 17:24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