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유로존 채권 랠리, 결말은 비극 '경고'

기사입력 : 2014년05월06일 02:57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스페인 10년물 수익률 사상 최저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로존 주변국 국채를 필두로 채권시장이 강력한 랠리를 연출하고 있지만 실망스러운 결말을 맞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국채 수익률이 경기 호황에 해당하는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실상 경제 펀더멘털이 온전하게 회복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사진:신화/뉴시스)

국제통화기금(IMF)은 5일(현지시각) 유로존에 대한 투자자들의 낙관에 강한 경계감을 내비쳤다.

스페인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3% 아래로 떨어졌고, 그리스의 5년 만기 30억유로 국채의 발행 금리가 5% 아래로 떨어지는 등 주변국 국채시장이 초강세를 나타내자 경제 펀더멘털과의 괴리를 경고하고 나선 것.

IMF는 유로존의 실물 경기 회복이 국채시장이 반영하는 만큼 강하지 않을 경우 투자자들이 실망스러운 결과를 떠안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 장기물 국채 수익률의 상승 추세도 유로존 채권시장의 리스크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역사적으로 볼 때 미국의 장기물 수익률이 상승할 때 글로벌 장기물 채권 수익률을 함께 끌어올리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얘기다.

특히 유럽과 그밖에 선진국의 장기물 채권 수익률이 미국과 강한 동조를 보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유로존 채권 투자 리스크가 앞으로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은 당분간 사상 최저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과 함께 필요한 경우 추가 부양책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유로존 경제 지표가 개선되자 투자자들은 채권시장에서 공격적인 ‘사자’에 나선 상황이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기대와 달리 EU는 유로존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8%에서 1.7%로 하향 조정했다.

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장기화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대치 역시 성장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EU는 2014년과 2015년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각각 0.8%와 1.2%로 ECB의 목표치인 2.0%를 크게 밑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