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리인하요구권, 상반기중 주담대 대출에도 적용

기사입력 : 2014년05월14일 12:00

최종수정 : 2014년05월14일 11:56

최근 1년(‘13.2Q~’14.1Q)간 이자 절감액 연 2520억원

[뉴스핌=노희준 기자] 상반기내 모든 은행에서 가계주택담보대출에 대해서도 금리인하요구권이 시행된다. 고객 대출통장에도 금리인하요구권에 대한 내용이 인자(표시)돼 제도에 대한 내용이 안내된다. 
 
금리인하 요구권은 취업 또는 연봉인상 등으로 신용등급이 개선된 고객이 신용대출 금리를 내려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최근 1년간 금리인하요구권 행사로 인한 이자 절감액은 연 2520억원으로 추정됐다.

금융감독원은 14일 국내은행의 최근 1년(2013년 2분기~2014년 1분기)간 금리인하요구권 운영실적 및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모든 은행이 가계주택담보대출에 대해서도 금리인하요구권을 운영토록 했다. 현재 일부 은행은 담보대출에 대해서는 금리인하실적이 거의 없거나 금리인하요구권 자체를 운영하지 않고 있다.

금리인하요구권 관련 홍보수단도 확대된다. SMS·E-mail 등 전자매체를 통해서도 금리인하요구권에 대한 권리내용을 안내토록 하고, 대출통장에도 인자해 제공토록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반기중 은행 내규 개정 및 전산시스템 정비 등을 통해 개선된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료=금감원]

한편,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국내은행의 금리인하요구권 접수건수는 총 9만286건, 43조6000억원(대출금액)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동기(2012년 2분기~2013년 1분기)에 접수된 1만7801건, 6조원 대비 7만2485건(407%), 37조6000억원(626%) 증가한 것이다.

이 가운데 실제 금리인하건수는 총 8만5178건, 42조원으로, 직전동기 1만6606건, 5조1000억원 대비 6만8572건(413%), 37조원(731%) 증가했다. 신청건수 대비 수용률은 94.3%로 직전동기 보다 소폭 상승했다.

금리가 인하된 8민5178건의 평균 인하 수준은 0.6%p로 대출금리 인하에 따른 이자 절감액은 연 2520억원으로 추정됐다.

승인 사유별로는 가계대출은 신용등급개선이 1만4214건(28.8%)으로 가장 많고, 우수고객선정 6423건(13.0%), 소득증가 5610건(11.4%)순이었다.

기업대출은 담보제공 1만6943건(47.4%), 재무상태개선 7467건(20.9%), 회사채등급 상승 94건(0.2%), 특허취득 40건(0.1%)순이었다.

대출별로는 신용대출이 2만7306건(1조1000억원)으로 전체 인하건수의 55.3%를 차지했고, 담보대출은 2만2093건(4조3000억원)으로 44.7%를 기록했다.

인하건수로는 기업(2만6929건)은행이 가장 많고, 하나(2만1307건), 신한(1만3476건)순이었고 인하금액으로는 외환(13조6000억), 기업(11조9000억원), 하나(8조8000억원)가 뒤를 이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