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경제 활성화 논의해야"
[뉴스핌=김지유 기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12일 "5월 임시국회에서는 세월호 참사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해 피해 가족들의 가슴에 응어리 진 것을 다 풀어낼 정도로 모든 진실을 밝히고 책임자를 찾아 엄중문책·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피해자 대책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재발 방지 대책을 철저하게 만드는 것이 이번 임시국회의 사명"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실종자 마지막 한 분까지 찾아서 가족의 품으로 돌려 드리겠다는 이 엄숙한 각오가 다 이뤄지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 9일 청와대에서 열린 민생대책회의에서 나온 세월호 참사 이후 민간소비가 위축됐다는 지적과 관련 황 대표는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만큼 민생경제 활성화를 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오로지 국익과 민생에만 전념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전심을 다 해야겠다"고 촉구했다.
특히 "안산과 진도 지역의 경제 타격이 크다고 하니 특별자금을 중심으로 이 지역을 보살피는 정부의 노력이 요구된다"며 "새로운 여야 지도부가 취임한 이 때에 5월 국회의 첫 단추를 잘 끼우도록 우리 모두 뒷받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
▲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 (왼쪽) 이완구 원내대표와 황우여 대표가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한편 이완구 원내대표는 "어제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와 회동을 갖고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유가족·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를 위해 이번주 5월 국회 임시회 소집을 위한 본회의를 열고, 수석부대표 간 이 문제를 논의키로 했다"며 "여야 모두 당리당략을 떠나 비상한 각오로 이전의 정치권의 문제 접근 자세와는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