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의 빈센트 콤파니(가운데)가 11일(한국시간) 벌어진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과 최종전에서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이날 맨시티는 웨스트햄을 2-0으로 물리치고 리그 승리를 차지했다. [사진=AP/뉴시스] |
맨시티는 11일 밤 11시(한국시간)부터 잉글랜드 맨체스터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3~2014 EPL 38라운드(최종전) 웨스트햄과 경기에서 나스리와 콤파니의 두 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최종전에 앞서 2위팀 리버풀에 승점 2점을 앞서며 리그 1위를 달리던 맨시티는 웨스트햄과 비기기만 해도 우승이 가능했다.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최종전에 임한 맨시티 선수들은 같은 시간 뉴캐슬과 맞붙은 리버풀이 전반 자책골 탓에 한 점차로 끌려가는 사이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이날 리버풀은 뉴캐슬에 이기고 맨시티가 패할 경우에만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절박한 상황이었다. 무려 24년간 리그 우승에 목말랐던 리버풀은 0-1로 암울하게 시작한 후반, 제라드의 그림 같은 도움 두 개를 아게르와 스터리지가 모두 골로 연결시키며 순식간에 경기를 2-1로 뒤집었다.
극적인 경기를 펼치며 리버풀은 이날 2-1로 이겼지만 맨시티에 승점과 골득실 모두 뒤지며 최종 우승 직전에서 무릎을 꿇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