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대한항공은 중국 서부 신장위구르 자치구의 중심 도시이자 동서양을 이어주던 실크로드의 관문인 우루무치에 오는 27일부터 운항을 재개한다고 9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4년부터 여행 수요와 중앙아시아 연계 비즈니스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인 5월부터 10월 기간에 인천~우루무치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운항기간은 5월 27일부터 10월 11일까지로, 주 2회 운항한다. 출발편은 매주 화ㆍ토요일 오후 7시 40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다음날 오전 0시 10분(현지시간) 우루무치에 도착하고, 귀국편은 매주 수ㆍ일요일 오전 1시 20분(현지시간) 우루무치에서 출발해 같은날 오전 7시 인천에 도착한다.
우루무치는 세계 도시들 중 바다와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도시로도 유명하다. 몽골어로 ‘아름다운 목장’이라는 의미의 우루무치는 실크로드의 서쪽 관문 도시로 중국 및 중앙아시아 실크로드 문화 유적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만년설로 덮힌 천산산맥과 서유기의 무대가 된 투루판, 하늘의 호수로 불리는 천산호수, 중국 3대 석굴 중 하나인 막고굴 등은 여름철에 가 볼만한 관광 명소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중국 신장지구는 최근 정부의 정책에 따라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며 “이번 우루무치 노선 운항 재개는 여름철 관광 수요뿐만 아니라 중국 서부 자원개발 및 중앙아시아 연계 무역 관련 비즈니스맨들의 편의를 도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