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안철수, 세월호 수습 과정서 정부가 해야할 3가지

기사입력 : 2014년04월30일 10:17

최종수정 : 2014년04월30일 10:27

김한길 "대통령 사과, 유가족·국민께 분노 더해"

[뉴스핌=김지유 기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30일 세월호 참사 수습과 관련 ▲ 국민분향소를 충분하게 설치할 것 ▲ 실종자 가족의 생계 등을 챙길 것 ▲ 사태 수습을 누가, 어떻게 책임지고 할지 분명히 할 것 등 3가지를 정부에 제시했다.

안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및 여객선 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정부가 무한 책임의 자세로 사태수습에 더욱 더 매진해야 한다"며 "사태 수습과 관련해 정부에 몇 가지 말씀드리겠다"고 운을 띄었다.

그는 "우선 국민분향소를 충분하게 필요한 곳에 설치해야 한다"며 "분향소 숫자를 제한해서는 안되고 수시로 국민이 찾기에 편리한 곳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종자 가족의 생계 등 구체적으로 챙겨야 할 것을 잘 살펴야 한다"며 "특히 비정규직·일용노동직·자영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가족을 잃은 고통에 생계 곤란이라는 이중고통까지 더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월호 참사 구조 작업이 길어지면서 일부 실종자 가족들이 일터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안 대표는 "정홍원 국무총리의 사의 표명 이후 이제 누가, 어떻게 책임을 지고 사태수습에 나설 것인지 분명히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총리 대신 청와대가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인지, 아니면 정 총리가 물러나기 전까지 책임을 질 것인지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정 총리가 (사임 이전까지) 계속 책임을 지고 하겠다면 이미 사의를 표명한 총리의 리더십이 발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회의에서는 전일 있었던 대통령 사과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 김한길·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와 전병헌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및 여객선 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한길 공동대표는 "(대통령의 사과가) 국민께 위로가 되기를 바랐지만 오히려 유가족과 국민들에게 분노를 더하고 말았다"며 "대통령께서 유가족 및 국민 앞에서 '나도 죄인'이라고 '무한 책임을 느낀다'고 말씀하셨다면 작은 위로나마 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도 "사고 원인도 심각한 문제지만 더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고 온 국민이 땅을 치고 있는 문제는 사고 이후 구조과정의 문제"라며 "안일한 인식·한심한 판단·무기력한 대응이 바로 문제고 그 문제의 원천에는 불통이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대한민국의 개조는 기구 신설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정부와 관료사회에 만연해 있는 불통문화가 소통으로 바뀔 때만이 그 근본 치료가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총리실 산하에 신설하겠다고 발표한 '국가안전처'가 근본 대책이 될 수 없다는 발언이다.

전 원내대표는 "소통을 통해서 적어도 국민의 아픔을 헤아리고, 문제의 본질에 다가서는 대책이 나올 수 있기를 바란다"며 "다시 한 번 소통의 대통령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낮 12시에 공식 론칭한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