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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강세장, 경기 침체 나타나야 마무리될 것"

기사입력 : 2014년04월29일 05:50

최종수정 : 2014년04월29일 07:52

골럽 "투자자들 피로감 느껴야 랠리 마무리될 것"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최근 5년간 강세장을 지속해온 미국 증시 흐름은 경기 침체가 나타날 때 종료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지난해 S&P500지수는 30%라는 기록적인 상승률을 보였으나 올해는 0.6% 수준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RBC캐피탈 마켓츠의 조나단 골럽 전략가는 28일(현지시각) 고객 노트를 통해 "랠리는 투자자들이 피로감을 느껴야 마무리될 것"이라며 "이는 경기침체가 일어날 때"라고 진단했다.

과거 사례에 비춰볼 때 8번의 강세장 중 7번이 경기 침체와 함께 종료됐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번 경기 침체 이후 미국 경제 회복세가 느린 속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골럽은 "두번의 경기 침체가 같을 수는 없으나 비슷한 패턴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며 "일반적으로 경제 성장 속도가 가속화되면 기존 잉여 설비가 감소해 인플레이션 압박이 커지고 연방준비제도(Fed)는 조치를 취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금리 인상을 예상하면서 수익률은 역전될 것"이라면서 "성장세가 느려지고 경제가 둔화되면서 시장에 충격을 안길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현재 경기 회복세가 전후 가장 느린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완만한 주택시장 회복과 부진한 기업 신뢰도로 인해 성장률이 저하되는 동시에 풍부한 잉여 설비가 존재해 경기 회복 주기가 길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결국 경제 개선세가 느리지만 또다른 경기침체는 멀었다며 강세장이 유지될 것이라는 데 방점을 찍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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