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강예솔 "'어휴' 말고 '야호' 하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글 장윤원 기자·사진 강소연 기자] 겉모습만 보고 만만하게 봤다간 큰 코 다친다. 툭 치면 쓰러질 것 같은 청순가련형 미인이지만, 강예솔은 연기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열정이 넘친다.
 
강예솔은 현재 TV소설 ‘순금의 땅’(신현수 연출)에서 타이틀롤을 맡아 억척스럽지만 밝은 정순금을 연기하고 있다. 극중 순금은 남자도 하기 힘들다는 인삼 재배로 마을을 일으키는 여장부 중의 여장부다. 총 150부작 일일극인 만큼 촬영은 고되지만, 원하는 일에 매진할 수 있는 그는 매 순간 행복하다. 
 
“얼마 전 새벽 3시에 촬영장에 갔어요. 주위가 캄캄하고 고요한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나도 일이 없을 땐 이 시간에 자고 있을텐데, 지금 얼마나 행복한가. 투정하는 건 배가 부른 거구나’라고요. 힘들었던 시기를 저도 모르게 잊고 있었던 거죠.”

그 때의 깨달음을 계기로 강예솔은 ‘힘들다’는 말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힘들고 아픈 상황이 닥치더라도 대신 ‘감사하다’란 긍정적인 생각을 떠올리기로 마음 먹었다.  
 
“‘어휴’하지 말고 ‘야호’하자는 주의예요. ‘힘들다 힘들다’ 하면 기분이 정말 그렇게 되는 것 같더라고요.”

 
일일극이니 체력적으로 긴 호흡을 유지해야 함은 물론, 강예솔은 타이틀롤을 맡은 만큼 다른 이들의 수배에 해당하는 신을 소화해야 한다. 하지만 강예솔은 ‘힘들다’는 말 대신 ‘자질 부족’이라고 스스로를 낮췄다.
 
“소위 ‘발연기’를 하고 있어요(웃음). 컷도 많고, 그래서인지 감정도 잘 이어지지 않아서 아쉬워요. 신마다 놓치고 가는 게 많은 것 같거든요. 자질 부족이나 역량이 안 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조금씩 훈련이 되면서 나아지는 것 같아요. 아직 갈 길은 멀지만요.”
 
낙심할 때마다 강예솔은 절실히 느낀다. ‘주인공은 아무나 되는 게 아니구나’라고. 하지만 그대로 주저앉는 법은 절대 없다. 

“‘주인공 했어’ ‘힘들어’ ‘이 정도 했으면 됐어’라고 생각하는 순간 모든 게 끝나지 않을까요. (힘들게 느껴지는 것을)미래를 위해 도약하는 계기로 삼고 싶어요. 갈 길이 멀었다는 건 그만큼 발전할 기회가 많다는 의미잖아요. 전 이제 시작입니다.”  
아침드라마를 접하기 힘든 학생이나 직장인에게 강예솔은 낯선 배우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엄마’들의 반응은 다르다. 식당에 들어서면 이모들이 알아보는 건 예사. 서비스도 두둑이 챙겨주신단다. 실제로도 ‘순금의 땅’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기 힘든 평일 오전 9시 방송하지만, 시청률 10.0%를 오르내리며 순항 중이다. ‘순금의 땅’, 매력이 뭘까? 
 
“이 드라마를 보면서 씁쓸하게 웃는 시청자도 있을지 몰라요. 저는 첫사랑을 떠올릴 때마다 아련함을 느끼는데, (드라마를 통해) 비슷한 느낌을 받으실 듯해요. ‘순금의 땅’이 많은 분에게 마음의 위안이 되고 웃음을 줄 수 있으면 좋겠어요. 1960년대를 사셨던 분들의 추억을 망가뜨리지 않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사람들이 절 못 알아보는 것, 아쉬움은 있죠.”(웃음)
 
올해 32세인 강예솔은 2006년 제76회 춘향선발대회 미스춘향 진 출신인 데뷔 7년차 배우다. 그해 '잔혹한 출근'을 시작으로 연기에 입문했지만, 이렇다 할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다 올해 KBS 1TV 대하사극 ‘정도전’과 아침드라마 ‘TV소설 순금의 땅’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며 대중에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그러나 아직도 길거리에서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은 많이 않다면서 강예솔은 수줍게 웃었다. 이와 관련 강예솔은 “메이크업, 헤어, 의상 따라 이미지가 확 바뀐다”고 말했다. 
 
“아쉬움은 있지만, 저의 장점인 것 같기도 해요. 작품마다 이미지가 변할 수 있다고 생각을 전환하면 좋거든요. 누군가는 ‘저 사람이 강예솔이야?’라고 의아하게(웃음) 볼 수 있겠지만, 강예솔이라고 기억되기보단 작품 속 캐릭터로 남고 싶어요. 물론 지금 작품이 끝날 무렵에는 대중에 순금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뉴스핌 Newspim] 글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사진 강소연 기자 (kang12@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신상 공개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살인 20대 여성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했다. 서울북부지검은 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20) 씨 이름과 나이, 머그샷을 공개했다. 신상은 이날부터 오는 4월 8일까지 30일간 공개된다. [사진=서울북부지방검찰청]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20세 김소영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검찰은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살인·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를 받는다. 피해자들 중 2명은 숨졌고 1명은 치료를 받고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지난달 19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김 씨가 피해 남성으로부터 고급 식사 등을 제공받는 등 본인 경제력으로는 불가능한 경험을 할 기회로 삼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가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결과도 나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김 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 평가(PCL-R) 결과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판명 결과를 검찰에 송부했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냉담함, 충동성, 공감 부족, 무책임 등 사이코패스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해서 도출한다. 총 20문항으로 이뤄졌으며 40점 만점이다. 통상 25점 넘으면 사이코패스로 분류되는데 김씨는 기준치 이상 점수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한편 피해자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경찰은 김 씨 여죄를 수사 중이다. calebcao@newspim.com 2026-03-09 14:40
사진
부정청약 등 혐의 이혜훈 집 압색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이재명 정부 첫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낙마한 이혜훈 전 국회의원의 아파트 부정청약 의혹 등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달 초 이혜훈 전 의원 자택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있다. 2026.01.23 pangbin@newspim.com 이혜훈 전 의원은 장남 혼인 신고를 미뤄 부양가족수를 늘리는 소위 '위장 미혼' 방식으로 2024년 7월 반포 래미안 원펜타스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는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 이혜훈 전 의원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당시 장남 부부 사이에 문제가 있었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관계가 좋지 않았다"며 자녀 동거가 불가피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관련 의혹이 커지자 지난 1월 25일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그밖에 이혜훈 전 의원은 보좌진 폭언 등 갑질 의혹, 자녀 입시 '부모 찬스' 의혹 등을 받는다. 서울 방배경찰서가 고발 사건 8건을 집중 수사하다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로 넘겼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 후 이혜훈 전 의원을 소환할 예정이다. ace@newspim.com 2026-03-09 13: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