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톱타자 추신수가 22일 오클랜드 원정전에서 선두타자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 2일 경기 상황 [사진=AP/뉴시스] |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오클랜드 O.co 콜리세움에서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경기에 나서 선두타자 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1회 초 오클랜드 선발 댄 스트레일리를 공략, 우중월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홈런은 추신수의 시즌 2호포이자 개인 통산 12번째 선두타자 홈런이다. 특히 추신수가 텍사스 이적 후 기록한 첫 선두타자 홈런으로 기록됐다.
3회 1사 2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볼넷을 골라 출루본능도 드러냈다. 5회에는 범타에 머무른 추신수는 7회 3루쪽 타구를 때린 뒤 전력질주하는 과정에서 발목에 부상을 입고 7회 말 수비 때 교체됐다. 당시 추신수는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고도 비디오 판독 결과 아웃 처리됐다.
선두타자 홈런을 때리며 이날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314로 조금 끌어올렸다. 이날 텍사스 선발 다르빗슈는 추신수의 선두타자 홈런 등 타선의 지원에도 6이닝 3실점하며 승수쌓기에는 실패했다.
한편 이날 텍사스와 오클랜드의 경기는 9회 말 극적인 찬스를 오클랜드가 놓치면서 4-3 텍사스의 승리로 끝났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