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소속 스털링이 20일 벌어진 노리치 시티와 EPL 원정전에서 첫 골을 기록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리버풀은 20일 밤(한국시간) 영국 노리티 시티 캐로우 로드에서 벌어진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노리치 시티와 원정전에서 스털링의 멀티골(2골) 활약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승점 80점(25승5무5패)으로 EPL 선두를 지켰다. 전날 최약체 선더랜드에 발목을 잡힌 첼시(승점 75점)와 격차는 5점으로 벌어졌다.
리버풀은 EPL 중하위권 노리치를 상대로 기분 좋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4분 쿠티뉴의 패스를 받은 스털링의 강력한 슈팅이 그대로 골로 연결되면서 리버풀은 경기를 리드하기 시작했다.
불과 7분 뒤 리버풀의 추가골이 터졌다. 두 번째 골은 수아레즈의 발끝에서 나왔다. 리버풀은 전반을 2-0으로 앞서며 EPL 선두다운 조직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노리치의 반격이 시작됐다. 리버풀을 강하게 압박하며 후반을 시작한 노리치는 후반 9분 후퍼의 만회골이 터지며 추격을 시작했다.
경기 네 번째 골은 다시 리버풀이 기록했다. 앞서 선제골을 기록한 스털링이 후반 17분 번개같은 단독드리블 끝에 터뜨린 슈팅이 그대로 노리치 골망으로 빨려들어가면서 스코어는 순식간에 3-1로 벌어졌다.
기적을 노린 노리치는 후반 32분 한 차례 더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리버풀이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이날 원정전을 승리로 장식한 리버풀은 EPL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서며 2위 첼시와 거리를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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