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中부동산리스크 증폭, 파산위기 영업난 기업 속출

기사입력 : 2014년04월18일 10:19

최종수정 : 2014년06월20일 15:54

지가 하락움직임에 지방 재정난 가중 우려

[뉴스핌=강소영 기자] 싱룬즈예(興潤置業)가 중국 부동산 기업중 처음으로 채무불이행(디폴트)를 선언한 지 채 한 달도 안 돼 또다른 저장(浙江)성 부동산 기업이 파산을 예고하고 있다. 

중국 21세기경제도보(21世紀經濟報道)는 저장성 하이닝(海寧)시 부동산 개발업체 리더팡디찬(立德房地産)이 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해 사실상 파산한 상태라고 18일 보도했다.

1998년에 설립된 리더팡디찬은 하이닝시에서는 비교적 규모가 있고 내실이 있는 기업으로 통했다. 그러나 2010년 우더샨(吳德善) 리더팡디찬 대표가 헤이룽장(黑龍江)성 제조업 단지에 투자하고, 하이닝시에 가죽산업 단지를 조성하는 등 문어발식 경영 확장에 나서면서 기업 부실이 커지기 시작했다.

민간 고리대금으로 사업을 유지해왔던 우더샨 리더팡디찬 대표는 2013년 말과 올해 초 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해 채권자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리더창디찬 산하의 여러 자회사도 차입금 미상환으로 인해 소송에 휘말린 상태다.

러디팡디찬의 자금난은 이미 2년 전부터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자금난으로 경영에 위기가 닥치면서 진행 중인 다수의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도 난관에 부딪힌 상황이다.

한편, 최근 항저우(杭州) 부동산 가격 하락과 함께 저장성 일대 부동산 기업의 경영 악화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항저우 현지 최대 부동산 기업인 빈장그룹(濱江集團)은 최근 매출 총이익률이 20%가까이 떨어졌다. 올해 들어 급격히 냉각되고 있는 부동산 시장의 여파로 재고가 늘면서 수익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올 3월 항저우시 신규 주택거래량은 3991채, 평균 거래가격은 ㎡당 1만6720위안(약 279만원)에 달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거래량과 거래 가격이 모두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3월 항저우시 신규주택거래량은 8473채에 달했고 평균 거래가격은 ㎡당 1만7104위안(약 286만원)이었다.

반면 올 3월까지 항저우시 신규주택 재고량은 무려 11만5021채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에는 중국 주요 도시 '땅값'까지 하락 조짐을 보이고 있어, 부동산 시장의 근간이 흔들리기 시작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중국의 토지는 지방 정부가 장기 임대방식으로 부동산 개발업체에 제공한다. 토지 양도 수입이 지방 정부의 주요 재원이 되고, 부동산 시장이 활황을 보이면서 지가는 해를 거듭해 오름세를 보였다.

너무 비싼 지가가 중국 부동산 시장 거품의 주요 원인이라는 지적이 있을 정도였고, 최근 부동산 가격 하락에도 지가는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지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한 중국 부동산 가격이 폭락하는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그런데 중국 주요 도시 지가가 하락 조짐을 보이시 시작한 것. 중국 토지 관계기관이 발표한 '2014년 1분기 전국 도시 지가 감측 결과 보고'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주요 도시 종합 지가 상승률은 전 분기 대비 1.89%에 불과해 7개분기 만에 처음으로 상승폭이 감소했다.

중국 토지 전문가는 "2분기 중국 상업용지와 택지 가격 상승폭은 더욱 둔화될 것이고, 일부 도시 지가는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사진
위고비 부작용 논란…"단순 살 빼는 주사 아냐"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 '삭센다' 등 비만치료제가 품절 대란과 함께 부작용 논란도 지속돼 주의가 요구된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비만치료제 등에 대해 보고된 이상 사례는 0건으로 집계됐다. 식약처는 보고된 이상 사례가 없어 특정한 규제 등이 아직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주사형 비만치료제의 경우 허가된 대상자만 처방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주사형 비만치료제 처방 급증…해외서 부작용 발생 이어져 최근 주사형 비만치료제 처방이 급증하고 있다.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DUR) 점검 건 중 비대면 진료로 삭센다를 처방한 건수는 작년 12월 183건에서 지난달 3347건으로 18.3배 증가했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성분 비만치료제 위고비는 식약처 허가에 따라 지난 달부터 국내에 출시됐다. 이후 2주동안 품절 대란이 일어날만큼 처방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4.11.04 sdk1991@newspim.com 문제는 주사형 비 만치료에 처방 오남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만치료제 주사제는 초기 체질량지수(BMI) 30kg/m2 이상인 성인 비만 환자 또는 BMI가 27kg/m2 이상 30kg/m2 미만이면서 고혈압 등 1개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는 성인 비만 환자에게 처방되는 전문의약품이다. 그런데 정상 체중군이 다이어트를 위해 처방받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미국 등 한국보다 앞서 위고비를 허가한 해외에서 부작용에 따른 사망 사례 등이 발생하면서 부작용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국제학술지 '큐리어스(Cureus)'에 따르면 미국의 70대 남성은 세마글루타이드 용량을 늘렸다가 급성 췌장염으로 입원한 뒤 결국 사망했다. GLP-1 계열의 약물인 세마글루타이드를 1년 6개월간 투여하던 일본 여성의 경우 복통을 일으켜 소장을 절제한 사례도 보고됐다. 이외 복통 호소, 구토 증상을 호소한 사례가 일어났다. 대한당뇨병학회는 "단순 체중 감량을 위한 정상체중군의 무분별한 약물 사용은 개인의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비만 치료가 꼭 필요한 환자들에게 약물의 접근성을 저해할 수 있다"며 "비만과 대사질환이 없는 상황에서 쉽게 살을 뺄 수 있는 비법처럼 약물치료가 인식되고 있는 것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 식약처, 이상사례 보고 0건…"단순 살 빼는 주사 아냐" 정부는 국내에 보고된 이상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단순한 살빼는 주사가 아니기 때문에 치료 대상만 받아야 하고 의사 처방에 의해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비만치료제 허가 이유에 대해 "모든 약이 부작용이 있는데 상외할만큼 효과가 있기 때문에 허가했다"며 "고도비만 환자들의 경우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치료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4.11.04 sdk1991@newspim.com 반면 미국에서 발생한 췌장암 사망 사건의 관해 식약처 관계자는 "급성 췌장염은 예상되는 이상 사례"라며 "임상 시험을 했고 허가 범위 내 환자들이 사용해도 두통, 고통,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와 해외 부작용 사례는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국내·외 사례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민들한테 알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면 조치하겠다고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만치료제는 단순 살 빼는 주사가 아니라며 허가된 대상자만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식약처 관계자는 "이상 사례가 나타났다고 바로 조치할 수 없다"며 "인과관계가 증명되면 그것에 따른 적합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4-11-04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